"빌딩 두 개 사고도 남아"…선우용여, 딸 돈 '200억 땅' 재판에 다 썼다 [RE: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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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선우용여가 오랜 세월 마음속에만 묻어두었던 가족의 아픈 사연 공개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선우용여 가족은 그 땅을 되찾기 위해 무려 15년 동안 소송을 이어가야 했고 그 과정에서 딸이 땀 흘려 번 돈과 자신의 돈을 거의 모두 쏟아부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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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신윤지 기자] 배우 선우용여가 오랜 세월 마음속에만 묻어두었던 가족의 아픈 사연 공개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남편이 보증을 잘못 서는 바람에 200억 원에 달하는 가치를 지닌 땅을 하루아침에 빼앗겼다고 밝혔다. 선우용여 가족은 그 땅을 되찾기 위해 무려 15년 동안 소송을 이어가야 했고 그 과정에서 딸이 땀 흘려 번 돈과 자신의 돈을 거의 모두 쏟아부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3일 공개된 채널 '순풍 선우용여' 영상에서 선우용여는 자신의 인생을 담은 책 출간을 준비하며 아들과 나눴던 대화를 언급했다. 그는 "아들이 '왜 책에 우리 땅 뺏긴 이야기는 안 썼냐'고 묻더라"며 "남편이 생전에 보증 문제로 인해 땅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우용여는 "아버지가 그 일로 15년 동안 재판만 하시다 돌아가셨는데 다시 리마인드하면 엄마가 좀 슬프니까 그건 쓰지 않겠다고 했다"며 "아들한테도 잊어버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정작 자신은 그 기억을 잊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특히 딸의 희생을 떠올리며 "우리 딸이 (가수로 활동하면서) 8년 동안 돈을 어마어마하게 벌었다. 강남에 빌딩 두 개는 사고도 남을 정도였고, 하루에 행사를 7~8개씩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아버지 재판에 그 돈이 다 들어갔다. 내 돈도 다 들어갔다"며 "그럼에도 우리 딸은 한 번도 아버지가 (재판할 때) 돈 쓴 거에 대해서 원망한 적이 없다. '당연히 아버지가 쓴 거다. 괜찮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또한 선우용여는 "우리 딸은 메이커 옷 한 벌도 안 입고 중고 옷만 입었다"며 "가족 모두 피가 마르는 시간이었다. 아버지는 운동만 열심히 하고 담배도 술도 안 하던 분인데 그렇게 되고 막 먹더니 결국 당뇨까지 왔다"고 말하며 참았던 눈물을 떨구기도 했다.
선우용여는 1965년 TBC 무용수로 데뷔하며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1969년 25세의 나이에 혼전 임신과 결혼 소식을 동시에 전하며 큰 주목을 받았고, 출산 후에는 한동안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1982년에는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약 5년 동안 한식당을 운영하며 새로운 삶을 경험했다.
하지만 무대에 대한 갈증을 떨칠 수 없었던 선우용여는 귀국 후 MBC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을 통해 약 8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이후 다양한 작품과 예능에서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던 그는 지난 2014년 남편과 사별한 뒤 현재까지 홀로 지내고 있다.
신윤지 기자 syj@tvreport.co.kr / 사진= 채널 '순풍 선우용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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