솟대패사물놀이예술단 40주년 정기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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솟대패사물놀이예술단은 7일 오후 6시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정기 공연 <경한코리아와의 인연 40년> 을 진행한다. 경한코리아와의>
공연은 사물놀이 판의 시작을 알리는 문굿과 비나리로 시작한다.
솟대패사물놀이예술단과 경한코리아와의 인연은 40년 전 1985년부터 시작됐다.
오민재 솟대패사물놀이예술단 단장은 "경한코리아의 도움은 살림을 꾸리기 시작한 지역 예술단체에 한 줄기 빛이었다"며 "연습과 공연비용 지원뿐만 아니라 연습실을 만들어 주고 악기 구매에도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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솟대패사물놀이예술단은 7일 오후 6시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정기 공연 <경한코리아와의 인연 40년>을 진행한다.
공연은 사물놀이 판의 시작을 알리는 문굿과 비나리로 시작한다. 문굿은 문을 열어 신을 맞이하고 나쁜 기운을 몰아내고 좋은 기운을 들인다는 의미다. 비나리는 고사와 굿에서 부르는 고사 소리로 관객에게 안녕과 복을 비는 과정이다.
이후 태평소와 모듬북, 삼도설장구와 기악으로 신명 나는 우리 가락을 들려준다. 이번 공연에는 국악관현악 무대가 중심을 이룬다. 국악관현악 사물놀이 협주곡 '신모듬'을 들은 후 관현악 연주곡과 더불어 무용 공연이 펼쳐진다. 직후에 국악관현악곡 '플라이 투 더 스카이'와 '프론티어'를 연이어 들어본다.
여러 가지 굿이 끝난 후 판을 벌이는 판굿이 펼쳐진다. 여러 가지 진(陣)법 놀이와 설장구, 소고, 열두발 등 연희자들의 기량을 살린 개인 놀이 등으로 관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이날치밴드의 '범 내려온다'와 김연자의 '아모르파티', 굿거리 장단의 뱃노래 '자뱃노래', 정수라의 '아! 대한민국'을 이어 부르면서 무대를 마무리한다.
솟대패사물놀이예술단과 경한코리아와의 인연은 40년 전 1985년부터 시작됐다. 지역에서 연희놀이 명맥을 잇고자 광대패가 만들어졌고 1987년 '솟대패사물놀이'로 이름을 바꾸고 본격적으로 활동했다. 지역뿐만 아니라 국내 국악경연대회 수상과 국내외 순회공연 등으로 많은 이에게 사랑받아왔다.
오민재 솟대패사물놀이예술단 단장은 "경한코리아의 도움은 살림을 꾸리기 시작한 지역 예술단체에 한 줄기 빛이었다"며 "연습과 공연비용 지원뿐만 아니라 연습실을 만들어 주고 악기 구매에도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오 단장은 "경한코리아의 후원 덕에 창작활동을 하며 대중들과 만날 기회를 넓혀왔다"면서 "40주년 특별 공연에 예술의 혼과 호흡을 하나로 일궈온 음악을 이번 무대에서 전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공연 또한 40여 년 넘게 그래왔듯 이상연 경한코리아 회장이자 후원회장이 지원해 무료 공연으로 진행하게 됐다. 이 회장은 "1976년 창원에서 처음 터를 잡았는데 당시 문화예술 불모지나 다름이 없었다"며 "그때부터 공단지역의 문화예술 활성화와 지역 예술단체 발전에 관심을 두게 됐다"고 말했다. 경한코리아는 예술단 후원과 더불어 1987년 '근로종합예술제'를 만들고 지원했다.
솟대패사물놀이예술단은 꾸준한 예술보급 활동과 창작 활동을 해왔다. 사물놀이 프로그램의 재해석과 전통연주곡인 사물놀이, 전통 춤, 민요, 창작 국악 등 다양한 국악 연주를 시민에게 선보여왔다.

/주성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