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도체 약세에 4020선 마감…코스닥 7 거래일만 하락

김동화 2025. 12. 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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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4일 반도체주 약세와 외국인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4020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1.91%), KB금융(-2.20%), HD현대중공업(-1.31%), 한화에어로스페이스(-1.27%) 등이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2.18포인트(0.23%) 내린 929.83으로 마감해 7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지수는 934.01로 출발해 장중 937.88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상승폭을 반납하며 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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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상승, SK하이닉스 하락
코스닥 로봇 관련주는 급등
원/달러 환율 5.5원 오른 1473.5원
▲ 4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79포인트(0.19%) 내린 4,028.51에, 코스닥은 2.18포인트(0.23%) 내린 929.83에 장을 마감했다. 2025.12.4 연합뉴스

코스피가 4일 반도체주 약세와 외국인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4020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3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7.79포인트(0.19%) 내린 4028.51에 마감했다. 지수는 4018.91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며 장중 한때 4000선을 내줬으나 이후 하락폭을 줄이며 종가 기준 4000선은 지켜냈다.

국내 증시는 간밤 뉴욕증시가 금리 인하 기대에 상승했음에도, 마이크로소프트(MS)발 악재가 반도체 투자심리를 짓누르며 하락 압력을 받았다. 뉴욕증시는 ADP가 공개한 11월 민간 고용이 부진하게 나오자 금리 인하 기대가 부각되며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그러나 MS가 일부 AI 제품의 판매 목표와 할당량을 낮췄다는 보도가 전해지며 ‘AI 거품론’ 우려가 재부상했고, 이 영향이 국내 반도체주 매도세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 상승까지 겹치면서 외국인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엔비디아 약세 여파로 SK하이닉스(-1.81%), 한미반도체(-4.44%) 등 반도체 관련 종목이 일제히 내렸다. 반면 삼성전자(0.57%)는 구글과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보도 영향으로 상승했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1.91%), KB금융(-2.20%), HD현대중공업(-1.31%), 한화에어로스페이스(-1.27%) 등이 하락 마감했다. 현대차(6.38%), 기아(1.43%), 두산에너빌리티(1.02%), SK스퀘어(0.64%), NAVER(0.20%) 등은 상승 흐름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51%), 건설(-1.30%), 증권(-1.14%) 등이 약세였고 운송장비(1.48%), IT서비스(1.34%), 운송창고(0.72%)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2.18포인트(0.23%) 내린 929.83으로 마감해 7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지수는 934.01로 출발해 장중 937.88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상승폭을 반납하며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시가총액은 장중 처음으로 500조원을 돌파했으나 마감 시점에는 499조원으로 내려앉았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695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15억원, 803억원을 순매수했다.

종목별로는 알테오젠(-0.57%), 에코프로(-2.03%), 코오롱티슈진(-0.85%), 펩트론(-1.92%), HLB(-0.62%) 등이 하락했다. 반면 미국 트럼프 정부가 로봇 산업 육성에 나선다는 외신 보도 영향으로 레인보우로보틱스(6.30%), 로보티즈(12.72%) 등 로봇 관련주는 급등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5원 오른 1473.5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5.01원 오른 948.85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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