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승인 없는 베네수 공격 금지’…트럼프에 제동

세계 곳곳의 소식을 한눈에 전해드리는 '맵 브리핑' 입니다.

오늘은 미국 워싱턴 D.C.부터 갑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를 겨냥한 지상 공격을 곧 시작할 수 있다고 밝히는 등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죠.

이런 가운데 미국 상원이 의회의 승인 없는 베네수엘라 공격을 금지하는 결의안을 발의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민주당 소속 팀 케인 버지니아 상원의원, 척 슈머 뉴욕 상원의원과 공화당 소속 랜드 폴 켄터키 상원의원 등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결의안을 제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현지 시각 2일 성명을 내고 "만약 베네수엘라에 대한 공격이 발생할 경우 전쟁 권한 결의안을 발동해 의회 토론과 투표를 강제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베네수엘라를 향한 허가받지 않은 군사행동은, 우리 군인들을 불필요한 위험에 처하게 하는 값비싼 실수라고 경고했습니다.

전쟁 권한 결의안은 이르면 열흘 뒤 상원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는 베네수엘라 마약 카르텔을 겨냥한 군사행동은 행정부 고유의 권한이란 입장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 마약 공급의 배후에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있다고도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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