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함 표현할 준비됐다” 삼성, 엑시노스2600 트레일러 공개

박지영 2025. 12. 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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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파운드리 2나노 공정을 적용한 첫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엑시노스2600'이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삼성전자는 GOS(Game Optimizing Service) 논란 등 엑시노스의 발열·성능 논란으로 갤럭시 S23·S25 시리즈에 퀄컴 AP를 탑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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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초짜리 차세대 엑시노스 트레일러 공개
신제품 공개 전 예고 영상 공개는 이례적
갤럭시 26 시리즈 탑재 가능성 ↑
삼성전자가 3일 공개한 엑시노스2600 트레일러. [삼성전자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삼성전자 파운드리 2나노 공정을 적용한 첫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엑시노스2600’이 모습을 드러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삼성전자는 유튜브 등을 통해 31초짜리 ‘차세대 엑시노스(The next Exynos)’ 첫 트레일러(예고 영상)를 공개했다.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이 신제품을 공개하기 전 예고 영상을 하며 홍보한 건 이례적이다.

트레일러에서 삼성전자는 ▷“In silence, we listened”(조용히, 우리는 귀 기울였습니다) ▷“Refined at the core”(본연의 깊이를 정제하고) ▷“Optimized at every level”(모든 순간을 최적화해) ▷“To express the exceptional”(탁월함을 표현하기 위해) 등의 문구가 차례로 등장하며, 마지막에 엑시노스 2600 칩 이미지를 보여준다.

삼성전자는 또 SNS에도 이 영상과 함께 “우리는 이제 탁월함을 표현할 준비가 됐다”며 “차세대 엑시노스는 모바일 성능의 새로운 가능성을 다시 설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엑시노스는 DS부문의 시스템LSI 사업부가 설계하고 파운드리 사업부가 양산하는 자체 모바일 AP다. DS부문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선 것은 지난달부터 최신 파운드리 2나노 공정으로 양산을 시작한 엑시노스2600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스마트폰의 두뇌 격인 AP를 영상으로 공개한 만큼, 삼성전자가 곧 출시할 갤럭시 S26 시리즈에 탑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관측하고 있다.

엑시노스2600의 성공이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엑시노스2600의 성공으로 지금껏 불거져왔던 수율이나 발열 문제 등 발목을 잡았던 기술력 논란을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앞서 삼성전자는 GOS(Game Optimizing Service) 논란 등 엑시노스의 발열·성능 논란으로 갤럭시 S23·S25 시리즈에 퀄컴 AP를 탑재해왔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미국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삼성이 엑시노스 2600 티저를 공개한 것은 내년 갤럭시 S26 시리즈에 등장한다는 점을 거의 확실하게 보여준다”며 “삼성은 실제 스마트폰 탑재 시점에만 플래그십 엑시노스 칩을 공개해 왔다”고 평가했다.

아직 세부 사양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성능도 만만치않다는 평이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내부 테스트 결과 엑시노스2600이 아이폰17 시리즈에 탑재된 애플의 모바일 AP(A19 프로)보다 인공지능(AI) 구현에 중요한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이 약 6배 이상 높게 측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 5세대와 비교해 NPU 성능은 30%, GPU 성능은 최대 29% 앞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마트폰 사업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 최근 몇 년간 스마트폰에 퀄컴의 스냅드래곤을 탑재하며 삼성전자의 모바일AP 매입비용은 증가추세였다.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의 모바일AP 매입 비용은 7조7899억원으로, 전년 동기(6조275억원) 대비 29.2% 증가했다. 2023년 11조7320억원, 2024년 10조9326억원 등 최근 몇 년 간 10조원대를 넘었다.

엑시노스 시리즈의 부진으로 실적 악화의 늪에 빠져있던 시스템LSI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엑시노스의 부진으로 기술력 논란이 불거지면서 불신이 커지고, 고객이 떠나면서 일감 수주가 부진해지는 굴레에 빠져있었다.

시스템LSI와 궤를 같이하는 파운드리도 적자의 늪을 한동안 빠져나오지 못했다. 엑시노스2600이 성공하면 DS부문의 시스템LSI와 더불어 아픈 손가락이었던 파운드리 실적 개선에도 속도감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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