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기성용, 포옛 시절 ‘만년 중하위권’ 아니다…승격팀 선덜랜드 돌풍 ‘대반전 서사’

박진우 기자 2025. 12. 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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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PL)에 선덜랜드 돌풍이 불고 있다.

선덜랜드는 4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14라운드에서 리버풀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1부로 승격한 선덜랜드는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우며 역습 축구로 효과를 봤는데,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이번 시즌 승격한 팀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성과를 내고 있는 선덜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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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프리미어리그(PL)에 선덜랜드 돌풍이 불고 있다.

선덜랜드는 4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14라운드에서 리버풀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선덜랜드는 6승 5무 3패(승점 23)로 6위를 기록했다.

‘최악의 부진’ 리버풀을 상대로 선덜랜드의 매운 맛을 보여줬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1부로 승격한 선덜랜드는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우며 역습 축구로 효과를 봤는데,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전후반 통틀어 점유율은 32%에 불과했지만, 리버풀보다 효율적인 축구를 했다.

선덜랜드는 후반 22분 헴스디네 탈비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열었다. 후반 36분 플로리안 비르츠의 슈팅이 노르디 무키엘레를 맞고 자책골로 연결되며 아쉬움을 샀지만,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으며 1-1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이날 선덜랜드는 9개의 슈팅 중 무려 6개를 유효 슈팅으로 만들었다. 23개의 슈팅을 때리고도 유효 슈팅 4개 밖에 만들지 못한 리버풀과 180도 대비되는 수치였다. 선덜랜드는 최근 7경기에서 3승 3무 1패를 기록, 꾸준하게 상위권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빅클럽’에 강한 면모를 보인다. 첼시를 상대로 2-1 승리를 따냈고, ‘우승 후보’ 아스널을 상대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여기에 최근 부진하지만 ‘디펜딩 챔피언’인 리버풀전에서도 1-1 무승부를 만들었다. 이번 시즌 승격한 팀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성과를 내고 있는 선덜랜드다.

그간 강등의 경험이 도화선이 된 것으로 보인다. 선덜랜드는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하다. 과거 지동원, 기성용을 비롯해 현재 전북 현대를 이끌고 있는 거스 포옛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팀이었다. 당시까지만 해도 선덜랜드는 중하위권 팀에 불과했다.

최근에는 하부리그를 전전했다. 지난 2016-17시즌 PL 꼴찌를 기록하며 강등 수모를 겪었다. 선덜랜드는 한때 3부까지 떨어졌지만,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극적으로 꺾고 약 9년 만에 승격에 성공했다. 그 과정에서 ‘죽어도 선덜랜드’라는 다큐멘터리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보통 승격팀이 곧바로 성적을 내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선덜랜드는 ‘베테랑’ 그라니트 자카를 포함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약 1억 5,300만 파운드(약 2,850억 원) 거금을 활용하며 만반의 준비를 했다. 결국 선덜랜드는 이례적으로 초반부터 좋은 성적을 거두며 ‘돌풍 서사’를 만들고 있다. 선덜랜드의 기세가 어디까지 이어질 지 지켜보는 것이 이번 시즌 최대 관전 포인트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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