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동시 MLB 역수출… 전설로 남을 폰세-와이스

심규현 기자 2025. 12. 4.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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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시즌 한화 이글스 원투펀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가 함께 메이저리그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KBO 사상 최초로 단일 팀에서 외국인 투수 두 명이 동시에 역수출 신화를 쓴 것.

두 선수는 한화를 넘어 KBO 역대 최강의 원투펀치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엄청난 활약으로 한화의 준우승을 이끈 폰세는 투수 4관왕뿐 아니라 이미 KBO리그 역사를 수놓을 기록을 여럿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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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2025시즌 한화 이글스 원투펀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가 함께 메이저리그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KBO 사상 최초로 단일 팀에서 외국인 투수 두 명이 동시에 역수출 신화를 쓴 것. 두 선수는 한화를 넘어 KBO 역대 최강의 원투펀치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 이글스

MLB.com은 3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우완 투수 폰세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계약 규모는 3000만달러(약 4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얼마 뒤 MLB.com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우완 투수 와이스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으며 선발진에 깊이를 더했다"고 전했다. 와이스는 휴스턴과 신체검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폰세는 29경기 17승1패 평균자책점 1.89, 탈삼진 252개를 기록하며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1위로 4관왕에 올랐다. 탈삼진 부문이 공식적으로 수상 타이틀로 지정된 1993년부터 투수 4관왕은 1996년 구대성(승률, 다승, 평균자책점, 세이브), 2011년 윤석민(다승, 평균자책점, 승률, 탈삼진) 두 명뿐이었다.

엄청난 활약으로 한화의 준우승을 이끈 폰세는 투수 4관왕뿐 아니라 이미 KBO리그 역사를 수놓을 기록을 여럿 작성했다. 그는 개막 최초 선발 17연승, 리그 최소경기 200탈삼진, 정규리그 한 경기 최다 18탈삼진 등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대기록을 수립했고 2025 KBO리그 MVP에 올랐다. 

와이스. ⓒ한화 이글스

2선발 와이스도 폰세에 가려졌을 뿐 사실상 1선발급 활약을 보여줬다. 그는 올해 30경기 16승5패 평균자책점 2.87로 다승 3위, 평균자책점 6위,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 1.02로 3위, 탈삼진 207개로 리그 정상급 성적을 남겼다.

이처럼 두 선수 모두 특급 성적을 기록한 만큼 한화가 두 선수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가능성은 희박했다. 특히 폰세는 시즌 내내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기에 현실적으로 한화가 경쟁에서 승리하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와이스까지 떠나면서 한화의 역사적인 원투펀치는 단 한 시즌 만에 해체가 확정됐다. 그리고 두 선수는 사상 최초 단일 구단 외국인 투수 동반 메이저리그 진출이라는 진기록을 남겼다.  

폰세는 역수출 외인 중 역대 최고 규모의 계약을 따냈고, 독립리그 출신인 와이스는 꿈꾸던 코리안 드림을 완성하며 KBO를 떠나 MLB로 향하게 됐다. 꿈의 원투펀치는 그렇게 단 한 시즌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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