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크아이즈, AI 기술 적용 시각장애인 안전 보행 플랫폼 선봬

시각 지능 AI 기술 적용된 시각장애인 보행 보조기기, CES 2026 최초 공개
26년 1분기 글로벌 시각장애인 보행 솔루션 시장 야심찬 출발

주식회사 페이크아이즈(대표 김석중)는 이미지 내에서 픽셀 단위로 객체를 분류해내는 Semantic segmentation과 하나의 카메라 만을 이용해 주변 상황의 3차원 정보를 얻어내는 MDE(Monocular depth estimation)가 통합된 초경량 Foundation AI 모델의 핵심 기술을 활용한 시각장애인 보행 보조기기와 보행 내비게이션 플랫폼을 개발하고 2026년 1분기부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페이크아이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기업성장 지원 시설인 KoVAC(한국가상증강현실콤플렉스) XR기업성장지원센터에 입주하고 있으며, 2016년 설립된 XR 1세대 기업으로 가상현실 핵심기술을 보유한 유망기업이다.

인공지능 기반 시각장애인 보행 보조기기(페이크아이즈 제공)

시각장애인 보행 보조기기는 심심이㈜, ㈜다이브엑스알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각장애인의 독립적 보행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됐으며, 시각 지능 관련 AI 기술이 적용되어 시각장애인의 일상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프로토타입이 나온 후 시스템을 더욱 완성도 높게 개선하고, 다양한 사용자 테스트를 통해 마침내 상용화에 성공하였다. 페이크아이즈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6에 본 제품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외부 통신 없이 웨어러블 디바이스만으로 인공지능이 동작하여 외부 환경 보행상황에서 통신 음영지역과 관계없이 실시간 안전 보행이 가능하다. 또한 스마트폰과 자체 개발한 보행 내비게이션 플랫폼이 연동하여 안전 보행 서비스 뿐만 아니라 목적지까지 보행 경로를 음성으로 안내해주는 서비스까지 동시에 제공하는 등 시각장애인 보행에 대한 토탈 솔루션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페이크아이즈는 시각장애인들이 자신의 보행 데이터를 회사와 공유한다는 조건에 동의할 경우 시각장애인 보행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며 전 세계에서 수집되는 보행 데이터는 향후 페이크아이즈가 개발할 드론, 휴머노이드 로봇과 같은 피지컬 인공지능 기술에 적용할 계획이다.

페이크아이즈 김석중 대표는 “이번에 개발한 시각장애인 보행 보조기기를 통해 새로운 인공지능 기술 및 응용 분야를 개척하고 있다는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배터리로 동작하는 매우 저전력 기기에서 하나의 카메라 모듈로 시각장애인의 보행 경로상 위험 상황 인식, 위험 객체 식별, 위험 객체의 방향과 거리 추론, 음성안내 및 보행 기능을 음성으로 제어하는 음성인식 기술과 AI Agent 기술이 통합된 제품으로 글로벌 시각장애인 보행 솔루션 시장에 큰 충격을 주겠다”고 전했다.

한편, 페이크아이즈는 작년 12월 메타버스 윤리 표준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제작 성과를 인정받아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받고, 핸드 트래킹 기반 XR 간호실습 메타버스 솔루션 사업을 기획하여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우수 프로젝트 그룹에 선정되는 등 가상융합기술 분야를 선도하며 글로벌 진출을 위한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정래연 기자 fodus0202@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