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나잇” 뒤 239명 사라져…기장 자살비행? 11년만에 수색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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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승객 200여 명을 태운 채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MH370편에 대한 수색이 오는 30일 재개된다.
3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교통부는 이날 미국의 해양탐사 기업인 '오션 인피니티'(Ocean Infinity)가 이달 30일부터 55일 동안 간헐적으로 실종 항공기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을 다시 수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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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교통부는 이날 미국의 해양탐사 기업인 ‘오션 인피니티’(Ocean Infinity)가 이달 30일부터 55일 동안 간헐적으로 실종 항공기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을 다시 수색한다고 밝혔다.
교통부는 “비극을 당한 가족들에게 어떠한 마무리를 지어주겠다는 책임감에서 말레이시아 정부는 수색을 재개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2014년 3월 8일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MH370편(보잉 777)은 승객 227명과 승무원 12명을 태우고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이륙해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던 중 실종됐다.
위성 사진 분석에서 해당 항공기는 비행경로를 벗어나 남쪽으로 방향을 틀어 인도양 바다로 향한 뒤 종적이 묘연해졌다.
당초 말레이시아 당국은 여객기가 고의로 항로에서 이탈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합동 수색단을 꾸려 3년간 12만㎢에 달하는 실종 추정 지역을 수색했으나 아무런 단서를 찾지 못했다.
오션 인피니티는 2018년 말레이시아 정부와 ‘동체 발견 시 7000만 달러(약 1025억 원) 보상’ 계약을 맺고 두 차례 수색에 나섰으나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
같은 해 발간된 해당 사건 관련 최종 보고서에는 항공교통관제소의 실수가 있었고, 항로가 수동으로 변경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실종 이유에 대해선 알 수 없다고 결론지었다.
일부 전문가는 ‘기장 자살 비행설’을 제기한다. 이륙 38분여 뒤 여객기가 베트남 영공으로 진입하자 말레이시아 항공교통관제소는 베트남 쪽으로의 주파수 변경을 지시했고, 기장은 “굿나잇, 말레이시아 370”이라는 마지막 교신을 남겼다.
기장의 개인 비행 시뮬레이터에선 MH370편이 추락했을 가능성이 높은 장소로 모의 비행한 정황도 포착됐다. 사건 당시 기내 소란이나 조난 신호가 없었기에 기장이 기내 압력을 의도적으로 낮춰 승객과 승무원들을 실신시킨 뒤 항로를 이탈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다만 말레이시아 당국은 기장의 정신 건강이나 재정 상태 등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할 만한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지난해 12월 인도양 남부의 1만5000㎢ 면적을 새로 수색하자는 오션 인피니티의 제안을 받아들여 수색을 재개했다가 올해 4월 악천후로 중단했다.
피해자 가족들은 말레이시아항공과 보잉, 보험사를 상대로 소송을 이어가고 있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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