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웅들, 선율로 기억한다.

정경아 기자 2025. 12. 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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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 영웅들을 선율로 기억한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지난 8월 '광복80주년 교향적 칸타타-빛이 된 노래' 공연에서 세계 초연으로 선보인 이 곡 은 나라를 잃은 극한의 슬픔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던 독립군의 희망을 담았다.

김성진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은 "독립정신을 되살리는 것은 오늘날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이라며 연말 레퍼토리로 '빛이 된 노래'를 다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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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광복 80주년 송년음악회
오는 13일 경기국악원 국악당…유튜버 첼로댁 협연
지난 8월 열린 '광복80주년 교향적 칸타타-빛이 된 노래' 공연 모습.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 영웅들을 선율로 기억한다. 경기아트센터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오는 13일 경기국악원 국악당에서 송년음악회 '사유하는 계절 : 빛이 된 노래'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광복 80주년인 올해를 기억하며 한 해의 끝을 기념하자는 의미를 담아 기획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개인의 정서에서 민족의 정서로 확장해나가는 곡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1부에서는 민족의 독립을 위해 희생한 영웅들을 기억하고 위로하는 협연곡을 연주한다.

지난 5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기획공연 '마에스트로가 사랑한 국악 – Messenger'에서 선보였던 김성기 작곡의 첼로 협주곡 '미제레레(Miserere)'를 다시 한 번 들려준다.

이번 무대에는 유튜브 구독자 35만 명 보유, 최다 조회수 1천200만 회를 기록한 첼리스트 조윤경(챌로댁)이 협연자로 나서 국악관현악 선율과 함께 한다.

첼리스트 조윤경(첼로댁).
2부에서는 우리나라 근대음악의 태동과 독립정신을 기리는 이신우의 교향적 칸타타 '빛이 된 노래' 다시 만날 수 있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지난 8월 '광복80주년 교향적 칸타타-빛이 된 노래' 공연에서 세계 초연으로 선보인 이 곡 은 나라를 잃은 극한의 슬픔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던 독립군의 희망을 담았다.

▶노래, 짓다 ▶어둠 속으로 ▶녹두꽃, 울다 ▶의병과 독립군 ▶꽃이 필 때 ▶어둠의 끝자락 ▶노래, 빛이 되다 등 7악장으로 침략의 시대를 이겨낸 우리 민족의 결의를 합창과 국악관현악의 울림으로 표현한다.

합창에는 최근 상임 운영 체제로 전환한 용인시립합창단이 무대에 함께 오른다.

김성진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은 "독립정신을 되살리는 것은 오늘날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이라며 연말 레퍼토리로 '빛이 된 노래'를 다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경기도를 대표하는 예술단으로서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우리의 정체성을 음악으로 선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연은 전석 3만 원이며 5세 이상(2020년생)부터 관람할 수 있다. 예매 등 자세한 사항은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정경아 기자 jka@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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