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공학 전환에 칼부림 예고글…경찰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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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가 2029년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한다고 밝힌 가운데, 학교를 상대로 칼부림을 예고하는 글이 온라인에 올라와 경찰이 작성자 추적에 나섰다.
4일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전날 오후 '동덕여대 칼부림 예고 글이 온라인에 게시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동덕여대는 당초 이날 오후 학생·교수·직원이 참여하는 '캠퍼스 건물 래커 제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칼부림 예고 글로 인해 잠정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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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전날 오후 ‘동덕여대 칼부림 예고 글이 온라인에 게시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해당 게시글에는 영어로 ‘학교에 갈 준비가 됐다’는 문장과 함께 가방 안에 흉기가 든 사진이 첨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일 동덕여대 재학생·동문·교직원·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공학전환공론화위원회(공론화위)는 ‘공학 전환 공론화 결과에 따른 권고안’을 발표하며 남녀공학 전환을 공식 권고했다. 이튿날인 3일 김명애 동덕여대 총장은 입장문을 내고 “공론화위의 권고를 존중해 수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환 시점은 재학생의 학업 환경을 고려해 4년 뒤로 잡았다.
재학생들과 졸업생들은 반발하고 있다. 총학생회 산하 중앙운영위원회는 “의사 존중 없이 정책을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동덕여대의 공학 전환 논란은 지난해 11월 시작됐다. 당시 학생들은 의견 수렴 없이 전환을 추진한다며 본관을 점거하고 건물 외벽에 스프레이로 문구를 적는 래커칠 시위를 벌였다. 이후 학교가 일부 학생을 고소하며 갈등이 이어졌는데, 이번 발표로 충돌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동덕여대는 당초 이날 오후 학생·교수·직원이 참여하는 ‘캠퍼스 건물 래커 제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칼부림 예고 글로 인해 잠정 연기했다.
동덕여대 중앙 동아리 연합인 ‘민주없는 민주동덕’은 이날 캠퍼스에서 집회를 열고 학생들의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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