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위기에서 팀 구한 비르츠… 스태프는 '빼라' 했지만, 끝까지 믿은 슬롯 감독, "예외가 필요할 때가 있다"

김태석 기자 2025. 12. 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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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이 선덜랜드전 패배 위기에서 팀을 구하는 활약을 펼친 플로리안 비르츠를 도중에 빼지 않은 것에 대해 만족감을 보였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4일 새벽(한국 시간) 안필드에서 벌어졌던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선덜랜드전에서 1-1로 비겼다. 리버풀은 후반 22분 선덜랜드의 햄스디네 탈비에게 실점하며 끌려갔으나, 후반 36분 노르디 무키엘레의 자책골로 겨우 안방에서 승점 1점을 벌었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슬롯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비르츠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비르츠는 이날 경기에서 0-1로 끌려가던 후반 36분 상대 자책골로 이어지는 슈팅을 날리며 팀을 구해냈다.

슬롯 감독은 "팀이 정말 훌륭한 경기를 했다"라고 운을 뗀 후, "최근에는 특정 선수들이 평소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를 했을 때 개개인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그때마다 난 팀을 언급해왔다. 비르츠가 좋은 활약을 펼친 직후라 그 점을 인정해야겠지만, 동시에 팀의 전체적인 경기력이 훨씬 더 좋았다고 강조하고 싶다"라고 무승부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비르츠에 대한 칭찬을 이어갔다. 슬롯 감독은 "경기 중 미드필더 숫자를 늘리려고 시도했는데, 그때마다 비르츠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라며 "드리블도 좋았고, 원터치 패스도 좋았다. 비록 코디 각포에게 보낸 위협적인 패스가 슈팅까지 이어진 않았지만, 이런 장면이 여러 차례 나왔다"라고 비르츠의 선덜랜드전을 복기했다.

이어 "비르츠가 최근 부상으로 결장한 데다, 한 차례밖에 훈련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스태프들이 '비르츠를 이제 빼야 한다'라고 조언하더라"라며 "비르츠를 계속 하는 게 사실 리스크였지만, 예외가 필요할 때도 있고 오늘은 바로 그런 날이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선덜랜드전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적립한 리버풀은 리그 8위에 랭크되었다. 리버풀은 오는 7일 새벽 엘런드 로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원정 승부를 이어간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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