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라서 매년 30만원 토했다"...연말정산, 남은 한 달간의 공략법

정한결 기자, 서은지 PD 2025. 12. 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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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오면서 세테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연금저축과 IRP(개인형 퇴직연금)를 합산해 납입액 기준 최대 900만 원까지 세액공제를 적용받을 수 있어, 남은 한 달간 연금 계좌 납입·운용 전략에 이목이 쏠린다.

이 매니저는 "S&P500은 500개 기업에 투자하면서 30년 넘는 기간 동안 (수익률) 연 10% 넘는 결과를 검증한 지수"라며 "연금 계좌의 원픽"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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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오면서 세테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연금저축과 IRP(개인형 퇴직연금)를 합산해 납입액 기준 최대 900만 원까지 세액공제를 적용받을 수 있어, 남은 한 달간 연금 계좌 납입·운용 전략에 이목이 쏠린다.

삼성자산운용은 경제 인플루언서 포메뽀꼬(김지훈)와 함께 절세와 노후 대비를 동시에 노리는 연금 계좌 투자 전략을 3일 공개했다. 포메뽀꼬는 평범한 직장인 출신으로 투자를 통해 순자산 38억원을 달성하며 조기 은퇴(파이어·FIRE)에 성공한 인물이다.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연금저축은 납입액 연 600만원, IRP를 합산할 경우 연간 최대 90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총급여 5500만원 이하 근로자는 16.5%의 공제율을 적용받아 최대 148만5000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5500만원 초과 시 공제율은 13.2%다.

포메뽀꼬는 "사회초년생 시절 세액공제 혜택을 몰라 매년 20~30만원씩 토해냈었다"며 "지금은 공제 한도에 추가 납입분까지 총 1800만원을 매년 꽉꽉 채우고 있다"고 밝혔다.


연금 계좌 운용 방법으로는 상장지수펀드(ETF)를 기반으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코어-위성' 전략이 제시됐다. 김 작가는 "개인적으로 미국 S&P500과 나스닥 지수 투자를 핵심(코어)으로 두고,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좀더 공격적인 테크 주식 기반 상품에도 함께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동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연금 계좌에서 핵심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미국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 ETF를 예로 들었다. 이 매니저는 "S&P500은 500개 기업에 투자하면서 30년 넘는 기간 동안 (수익률) 연 10% 넘는 결과를 검증한 지수"라며 "연금 계좌의 원픽"이라고 말했다.

추가 수익을 위한 위성 자산으로는 미국 나스닥 또는 AI 핵심 종목을 따라가는 ETF가 언급됐다. 이 매니저는 "조금 더 공격적인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싶을 때, 미래 먹거리 기업에 집중 투자하겠다면 나스닥 100도 좋다"며 "AI 관련 ETF는 산업을 주도하는 상위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에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선호하는 투자자에게는 미국 배당 커버드콜 액티브 ETF도 대안이 될 수 있다. 배당주와 성장주, S&P500 ETF 등을 골고루 담으면서 콜옵션 매도를 통해 월 분배금을 지급하면서도, 시장 상황에 따라 옵션 비중을 조절해 상승장 시 시장 상승을 어느정도 따라 갈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ETF 선택 시 고려해야 할 기준에 대한 조언도 이어졌다. 포메뽀꼬는 "단순히 수수료 뿐 아니라, 수익률, 배당금까지 포함된 '토털리턴(총수익누계액)'을 비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동후 매니저는 미국 지수 추종 국내 상장 ETF에 대해 "기초지수를 얼마나 잘 따라가는지를 나타내는 '추적오차'가 낮을수록 운용을 잘하는 상품"이라고 밝혔다.

정한결 기자 hanj@mt.co.kr 서은지 PD sej113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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