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코골이 아냐”…중증 수면무호흡증, 뇌건강 ‘적신호’

김은진 기자 2025. 12. 4.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잠자는 동안 호흡이 멈추거나 약해지는 현상을 겪는 수면무호흡증,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앓는 사람은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이 중장년층 1441명을 8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중등도 이상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사람보다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이 2.1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려대 연구팀, 중장년층 1441명 8년간 추적관찰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 2.14배…철저한 관리 필요
질병관리청은 중증도 이상의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이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클립아트코리아

잠자는 동안 호흡이 멈추거나 약해지는 현상을 겪는 수면무호흡증,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앓는 사람은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3일, 고려대 김난희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 사업의 경기도 안산 지역사회 기반 코호트 연구를 통해 이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수면무호흡증은 시간당 호흡 장애 반복 횟수에 따라 경증(5∼14회), 중등도(15∼29회), 중증(30회 이상)으로 구분된다. 뇌 미세출혈은 뇌 속 작은 혈관 손상으로 발생하는 출혈로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이다.

연구팀이 중장년층 1441명을 8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중등도 이상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사람보다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이 2.1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증 환자에서는 뇌 미세출혈 위험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뇌혈관 질환 발생 위험과 관련된 특정 유전자 보유 여부와 무관했다"며 "수면무호흡증 자체가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을 높이는 독립적인 위험 요인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수면무호흡증은 단순한 코골이나 수면 습관 문제가 아니라 뇌혈관 건강을 위해 주의 깊게 관리해야 하는 질환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