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 –11도' 팬들에게 미안해야할 수원의 자기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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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시간 온도는 -6~7도.
홈경기, 그 홈에서 K리그 가장 강력한 팬덤의 수원 서포터즈의 압도적 응원, 그에 반해 턱없이 적은 제주 팬의 숫자, 그리고 한참전에 2위를 확정해 승강 플레이오프를 대비해 선수단 관리를 해왔던 것, 상승세를 유지했던 부분, 11위가 유력했던 제주를 사전에 분석할 수 있었던 것.
39경기 76득점으로 K리그2 유일한 70득점대팀일 정도로 막강한 화력의 수원 공격은 믿을게 못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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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이날 경기시간 온도는 -6~7도. 체감 온도는 –11도. 맹추위에도 1만8715명의 관중이 찾았고 대부분이 수원 삼성 홈팬들이었다.
이들은 원정석을 제외한 3면을 수원을 상징하는 파랑, 하양, 빨강의 카드 섹션을 했고 후반전 시작때는 이 색깔의 꽃가루로 수원 선수단에 열정적 응원을 보여줬다.
이런 압도적 응원을 받고도 수원은 졌다. 정상급 골키퍼 유무의 차이가 결정적이었고 K리그2 압도적 다득점 1위의 공격력은 믿을게 되지 못했다.

많이 점유하고 많은 슈팅을 때려 '좋은 경기'를 한건 수원일지 모른다. 그러나 중요한건 이기는 것이었고 그걸 해내지 못한건 물론 비기는 것 조차 하지 못해 2차전을 절대 불리한 상황에서 치르게 된 수원이다.
수원 삼성은 3일 오후 7시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제주SK와의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제 7일 제주도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차전 결과에 따라 양팀의 잔류 혹은 승강이 결정된다.
제주 유인수가 수원 골키퍼 김민준과 충돌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후반 22분 유리 조나탄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제주가 1-0으로 승리했다.
모든 것이 수원에게 유리했다. 홈경기, 그 홈에서 K리그 가장 강력한 팬덤의 수원 서포터즈의 압도적 응원, 그에 반해 턱없이 적은 제주 팬의 숫자, 그리고 한참전에 2위를 확정해 승강 플레이오프를 대비해 선수단 관리를 해왔던 것, 상승세를 유지했던 부분, 11위가 유력했던 제주를 사전에 분석할 수 있었던 것.
반면 제주는 고작 3일전인 11월30일 울산HD 원정을 해 3일만 쉬고 경기에 나섰고 지속적으로 좋지 않은 흐름 속에 '역대 가장 강한 K리그2 2위팀'이라 불리는 수원 원정을 가져야한다는 불리함 속에 경기에 나섰다.
경기는 전체적으로 수원이 주도했다. 전반전 8개의 슈팅, 유효슈팅 4개, 코너킥 4개로 슈팅 1개, 유효슈팅과 코너킥은 없었던 제주에 나았다. 후반전까지 합쳐도 슈팅 17개에 유효슈팅은 무려 10개로 슈팅 5개 유효슈팅 2개에 그친 수원보다 더 몰아치고 강했다.

문제는 '골'이었다. 39경기 76득점으로 K리그2 유일한 70득점대팀일 정도로 막강한 화력의 수원 공격은 믿을게 못됐다. 10개의 유효슈팅은 제주의 국가대표급 골키퍼 김동준에게 모두 막혔다. 김동준의 엄청난 선방 능력이 빛을 발했지만 수원 선수들도 10개의 유효슈팅을 넣지 못한건 문제가 있었다.
그리고 수원은 주전 골키퍼인 양형모가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면서 후보인 김민준이 나왔다가 유인수에게 결정적인 페널티킥을 내주며 패하고 말았다. 잔혹하지만 골키퍼의 차이가 승부가 가른셈이다.
변성환 수원 감독은 경기 후 "패했지만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K리그1 팀을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를 했다"고 자위했지만 이 경기만큼은 내용이 아닌 결과가 모든 것이 경기였다. 제주 김정수 감독대행은 "이런 경기는 심플하게 준비했다. 스피드가 있는 유인수를 투입해 공략하려고 했는데 준비한 대로 잘 먹혀들었다"며 슈팅숫자나 점유율보다 자신들이 준비했던 전략이 성공해 이겼음을 강조했다.
경기내용은 중요치 않다. 상대 골키퍼의 선방쇼나 수원의 압도적인 흐름과 슈팅숫자 등은 자기위안일 뿐이다. 중요한건 결과. 모든 것이 결과로 얘기되는 경기였다.
혹한의 추위에도 열정적 응원을 보낸 열정적인 팬들에게 미안해야할 수원 삼성이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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