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서 ‘장경태 성추행 의혹’ 설전…주진우 “민주당 위선 역겨워”

윤상호 2025. 12. 4.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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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위선이 역겹다고 지적했다.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장경태 민주당 의원을 지키기 위해 법사위원들이 2차 가해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주 의원은 3일 페이스북에 "법사위에서 나는 경찰청장 대행에게 장 의원 성폭력 2차 가해에 대한 현안 질의를 했다"며 "성추행 혐의자인 장 의원이 중간에 끼어들어 질의를 방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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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서 장경태 이해충돌 놓고 설전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이해충돌을 이유로 법사위 퇴장을 요구하는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의 발언에 항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위선이 역겹다고 지적했다.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장경태 민주당 의원을 지키기 위해 법사위원들이 2차 가해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주 의원은 3일 페이스북에 “법사위에서 나는 경찰청장 대행에게 장 의원 성폭력 2차 가해에 대한 현안 질의를 했다”며 “성추행 혐의자인 장 의원이 중간에 끼어들어 질의를 방해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직접적인 이해충돌을 해도 되냐. 경찰 수사관 앞에서 피의자로서 해야 할 변명을 장 의원은 법사위원이라는 감투를 쓰고 늘어놓았다”고 직격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이제 여성 인권, 피해자 보호, 2차 가해 방지라는 말을 입에 올리지 마라. 위선이 역겹다”고 직격했다.

앞서 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선 장 의원 성추행 의혹을 놓고 설전이 벌어졌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장 의원이 경찰에 고소된 상황에서 법사위원으로 활동하는 것은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은 “장 의원은 성추행으로 수사받고 있다. 본인이 피해자를 무고하지 않았냐”며 “법사위원 자격이 있냐. 사보임하라”고 요구했다.

주 의원도 “장 의원은 준강제추행 혐의로 고소됐고 성폭력 2차 가해에 대해서도 수사가 착수됐다”며 “장 의원이 경찰청장한테 질의하는 것이 이해충돌”이라고 했다.

반면 장 의원은 “TV 조선에서 허위조작보도를 했다”며 “TV조선에서 쫓겨난 걸로 보이는 신 의원이 허위조작보도에 대해 확대 재생산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김기표 민주당 의원은 “당사자(장 의원)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정하고 있다”며 “나경원 의원은 유죄판결이 났다. 그러면 나 의원은 백번도 더 물러나야 한다”고 전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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