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하루 20번 갔다” 치질인 줄 알았던 30대 男 ‘충격’ [헬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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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을 비정상적으로 자주 가고 혈변까지 본 영국의 한 30대 남성이 뒤늦게 대장암을 진단받았다.
이 남성을 진료한 병원에서 그의 증상을 단순 치질로 오인하면서 발견이 늦어진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결국 터너는 다시 검사를 받은 끝에 2기 대장암 진단을 받았고, 수술과 항암을 위한 화학요법을 받았으나 지난 10월 암이 전이되어 4기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치질과 변비와 같은 증상이 있을 시 병원에서 정확한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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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화장실을 비정상적으로 자주 가고 혈변까지 본 영국의 한 30대 남성이 뒤늦게 대장암을 진단받았다. 이 남성을 진료한 병원에서 그의 증상을 단순 치질로 오인하면서 발견이 늦어진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이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은 맨체스터에 거주 중인 세 아이의 아빠이자, 최근 대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마이크 터너(37)다.
대장암의 증상은 화장실을 자주 찾는 것에서부터 시작됐다. 터너는 하루에 최대 20번씩 화장실을 들락거렸다. 그의 아내 루시 머피는 "마이크가 한번 화장실에 들어가면 30분에서 1시간가량 나오지 않았다"며 "아이들이 '아빠, 나 화장실 급해'라며 문을 두드려야 할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단순히 화장실을 자주 가고, 오래 있는 것만이 문제가 아니었다. 터너는 변비와 설사, 직장 출혈 등의 증상을 겪었고 어느 날은 항문에서 한 컵 분량의 피를 흘리기도 했다. 고통에 시달리던 터너는 병원 응급실을 찾았지만 당시 의료진은 그에게 '치질'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처음 응급실에 갔을 때는 몇 시간씩 기다려야 했다. 검사도 안 해줘서 몇 시간씩 앉아 있었다”고 토로한 아내 루시는 “간단한 내과 검진 끝에 ‘치질인 것 같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제대로 된 진단을 받기 위해 싸워야 했다고 강조했다.
결국 터너는 다시 검사를 받은 끝에 2기 대장암 진단을 받았고, 수술과 항암을 위한 화학요법을 받았으나 지난 10월 암이 전이되어 4기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터너의 가족들은 수술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 중이다.
대장암은 결장과 직장 점막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자 사망률 3위를 기록할 정도로 치명적인 암으로 손꼽힌다. 과거에는 주로 노인성 질환으로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20~40대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증가하는 추세다.

문제는 대장암이 주로 발생하는 직장 및 좌측 대장 부위의 경우, 치질과 유사한 항문 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다. 초기 증상이 치질(치핵)과 매우 유사해 단순 치질로 오인, 조기 발견 기회를 놓치기 쉽다.
일반적으로 치질로 인한 출혈은 주로 선홍색을 띠며 배변 시 휴지에 묻어나는 정도가 많고, 항문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다. 반면 대장암으로 인한 혈변은 종양의 위치에 따라 검붉은색이나 흑색 변을 보일 수 있다. 또한 변의 굵기가 가늘어지거나 점액이 섞여 나오는 증상, 이유 없는 체중 감소, 복통, 소화불량 등이 동반된다면 대장암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정기검진이다. 국가암검진사업에서는 만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매년 분변잠혈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고, 이상 소견 시 대장내시경을 권고한다. 대장내시경은 전암성 병변인 용종을 즉시 제거할 수 있어 예방과 조기 치료에 효과적이다. 특히 치질과 변비와 같은 증상이 있을 시 병원에서 정확한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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