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52.4% vs 국힘 27.8% [6·3 지방선거 여론조사]

오민주 기자 2025. 12. 4.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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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후보 적합도서 김동연 35.0%·추미애 15.0%
국힘 유승민 26.8%·한동훈 15.5%
이재명 긍정 65.4%—부정 29.3%...40∼·60대서 지지율 높아
김동연 긍정 51.8%—부정 27.5%...남·녀 모두 긍정적 평가

내년 6·3 지방선거는 대한민국 정치 지형의 향방을 결정할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경기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도민을 대상으로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정당 지지도와 도지사 적합도에서 모두 우세한 흐름을 보였다.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에서는 김동연 현 경기도지사가 압도적 1위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에서는 유승민 전 국회의원이 가장 높은 적합도를 보였다.

그래픽. 유동수화백


■ 민주당 후보 적합도… 김동연 35.0% vs 추미애 15.0%

민주당에서는 김동연 지사가 35.0%로 오차범위 밖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추미애 의원 15.0%, 한준호 의원 9.2%, 김용민 의원 6.3%, 김병주 의원 6.3%, 강득구 의원 1.5%, 그 외 0.4%, ‘없음·모름’ 26.3%다.

성별 분석에서도 김동연 지사의 지지가 가장 높았다. 남성 35.5%, 여성 34.4%로 집계됐으며 연령별로는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김동연 지사가 1위를 기록했다. 40대에서는 추미애 의원이 20.3%, 김동연 지사 17.4%, 한준호 의원 16.9% 등이다.

이념 성향별 분석에서는 김동연 지사가 진보층(35.2%)과 중도층(36.0%), 보수층(36.1%) 모두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정당 지지층별로는 민주당(31.9%), 국민의힘(43.7%), 개혁신당(59.5%) 지지층에서 김동연 지사가 1순위로 꼽혔다. 반면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는 추미애 의원 27.9%, 김동연 지사 24.3%였고 진보당 지지층에서는 추미애 의원 30.6%, 김동연 지사 23.0%로 나타났다.

그래픽. 유동수화백


■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유승민 26.8% vs 한동훈 15.5%

국민의힘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이 26.8%로 오차범위 밖에서 가장 앞섰다. 이어 한동훈 전 대표 15.5%, 김은혜 의원 14.3%,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8.3%, 원유철 전 의원 1.5%, 그 외 0.5%, ‘없음·모름’ 33.2%였다.

성별로는 보면 남성은 유승민 전 의원이 31.8%로 가장 높은 지지를 보였다. 여성은 유승민 전 의원 21.8%, 한동훈 전 대표가 17.2%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40대, 50대, 60대에서 유승민 전 의원이 오차범위 밖에서 1위를 기록했다. 18~29세의 경우 한동훈 전 대표 20.9%, 유승민 전 의원 17.4%, 김은혜 의원 16.7%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38.8%)과 중도층(32.4%)에서 유승민 전 의원이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반면 보수층에서는 김은혜 의원이 30.7%로 가장 높았고 한동훈 전 대표 23.1%,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19.3%, 유승민 전 의원 11.1%으로 나타났다.

전체 정당을 모두 포함한 적합도 조사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의 지지율이 한동훈 전대표, 김은혜 의원, 원희룡 전 장관보다 낮았으나 국민의힘 지지층만 놓고 보면 유승민 전 의원이 선두를 달렸다. 유승민 전 의원은 전체 유권자 대상 조사에서는 인지도에서 밀리지만 국민의힘 지지층 내부에서는 ‘온건 보수 리더’로서 확실한 선호도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래픽. 유동수화백


■ 경기도민 지지 정당… 민주당 52.4% vs 국민의힘 27.8%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52.4%의 지지를 얻어 국민의힘(27.8%)을 오차범위 밖인 24.6%포인트 큰 차로 앞서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국혁신당 1.4%, 진보당 0.8%, 개혁신당 2.5%, 기타 0.8%, 무당층(없음·모름) 14.3%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민주당이 48.7%로 국민의힘(29.6%)을 앞섰고 여성 역시 민주당이 56.1%의 지지를 얻어 국민의힘(26.0%)보다 높은 지지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민주당이 30대(47.7%), 50대(65.2%), 60대(49.5%)에서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섰다. 특히 40대에선 민주당이 70.3%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국민의힘(14.3%)과 무려 56%포인트 차를 보였다. 18~29세(민주당 30.6%, 국민의힘 26.7%), 70세 이상(민주당 42.8%, 국민의힘 44.1%)에선 두 정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펼쳤다.

그래픽. 유동수화백


■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긍정 65.4% vs 부정 29.3%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조사에서 긍정 평가는 65.4%, 부정 평가는 29.3%로 집계됐다. 세부 응답을 보면 ‘매우 잘하고 있다’ 34.0%, ‘잘하고 있는 편이다’ 31.4%, ‘잘못하는 편이다’ 11.3%, ‘매우 잘못하고 있다’ 17.9%, ‘모름’ 5.3%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매우 잘 하고 있다’ 34.0%, ‘잘하고 있는 편이다’ 29.8%이며 여성은 ‘매우 잘하고 있다’ 34.1%, ‘잘하고 있는 편이다’ 32.9%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매우 잘하고 있다’가 40대, 50대, 60대에서 각각 51.6%, 53.5%, 34.0%를 기록하면서 가장 두드러졌다. ‘잘하고 있는 편이다’는 18~29세 43.2%, 30대 37.3%, 70대 이상 31.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 김동연 지사 도정운영 평가… 긍정 51.8% vs 부정 27.5%

경기도민을 상대로 김동연 지사의 도정 운영 평가 조사에서 긍정 평가 51.8%, 부정 평가는 27.5%로 집계됐다.

도정 운영 평가 정도를 세부적으로 분석했을 때 ‘매우 잘하고 있다’ 5.2%, ‘잘하고 있는 편이다’ 46.6%, ‘잘못하는 편이다’ 21.0%, ‘매우 잘못하고 있다’ 6.6%, ‘모름’ 20.6%로 나타났다.

남성(49.3%)과 여성(43.8%)에서 모두 ‘잘하고 있는 편이다’란 응답이 가장 높았으며 18~29세, 40대, 50대, 60대, 70세 이상에서 ‘잘하고 있는 편이다’란 응답이 많았다. 18~29세 43.6%, 40대 50.3%, 50대 53.4%, 60대 52.4%, 70세 이상 41.3%다. 다만 30대의 경우 ‘잘하고 있는 편이다’(35.0%)와 ‘잘못하는 편이다’(31.7%)의 차가 3.3%포인트에 불과해 도정 평가가 세대 내부에서 뚜렷하게 한쪽으로 기울지는 않은 모습이다.

도정 평가를 지지 정당별로 분석했을 때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6.5%)과 조국혁신당(60.9%), 진보당(68.4%), 개혁신당(49.0%) 지지층 모두 ‘잘하고 있는 편이다’란 응답이 많았다. 국민의힘의 경우 ‘잘하고 있는 편이다’(32.5%)와 ‘잘못하는 편이다’(31.7%)의 차가 0.8%포인트에 그쳐 보수층에서는 도정 운영에 대한 평가가 상대적으로 팽팽하게 갈리는 양상을 보였다.

■ 지방선거 프레임 공감도… 여당 국정 지원 55.4% vs 야당 정권 견제 35.2%

경기도민이 이번 지방선거를 어떤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는지 조사한 결과 ‘국정 지원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55.4%, ‘정권 견제를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 줘야 한다’는 응답이 35.2%, ‘모름’은 9.3%로 나타나 이번 지방선거를 여당 지원 성격의 선거로 보는 인식이 더 강한 것으로 해석된다.

성별로는 남성이 54.2%, 여성이 56.7%가 여당을 선택해 남녀 모두 과반이 여당 프레임에 공감했다. 연령별로는 40대(69.8%), 50대(67.4%), 60대(53.2%)에서 절반 이상이 여당 프레임을 선택했다.

지역별로도 여당 프레임을 선택한 비율이 모두 과반을 차지했다. 1권역(고양·파주·김포) 58.5%, 2권역(동두천·양주·연천·의정부·포천) 50.3%, 3권역(가평·광주·구리·남양주·양평·여주·이천·하남) 59.7%, 4권역(과천·군포·성남·수원·안성·안양·용인·의왕) 53.6%, 5권역(광명·부천·시흥·안산·오산·평택·화성) 55.1%다.

정당 지지도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를 보면 민주당 지지층의 86.1%,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71.0%, 진보당 지지층의 100.0%는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87.6%와 개혁신당 지지층의 61.2%는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해 차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경기일보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글로벌리서치가 2025년 11월29~30일 이틀간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여론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성, 연령대, 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1천명(총 통화 시도 1만2천429명·응답률 8.0%),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가중치 부여 방식: 성별, 연령대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5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관련기사 : 김동연 20.2% vs 추미애 13.2% vs 한동훈 10.7% [6·3 지방선거 여론조사_경기도지사]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1203580450

오민주 기자 democracy55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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