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한테 혼났다” 계엄군 총 잡았던 안귀령의 말

임정환 기자 2025. 12. 4.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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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3일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사당에 진입한 계엄군의 총구를 붙잡았던 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위험한 일을 했다고 모친에게 크게 혼이 났다"고 말했다.

다만 안 부대변인은 "사실 좀 송구스럽다. 현장에는 저보다 더 용감한 분들이 많이 계셨다"면서 "실제로 계엄군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으신 분들도 계시는데, 제 모습이 화제가 되는 것 같아서 좀 민망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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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현장에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셔서 저도 용기가 났던 것”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에 총구를 겨누는 계엄군. JTBC 영상 캡처

지난해 12월3일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사당에 진입한 계엄군의 총구를 붙잡았던 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위험한 일을 했다고 모친에게 크게 혼이 났다”고 말했다.

다만 안 부대변인은 “사실 좀 송구스럽다. 현장에는 저보다 더 용감한 분들이 많이 계셨다”면서 “실제로 계엄군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으신 분들도 계시는데, 제 모습이 화제가 되는 것 같아서 좀 민망하다”고 전했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 부대변인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영상을 본 부모님이 뭐라고 말씀하셨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비상계엄 당시 안 부대변인은 계엄군을 향해 “부끄럽지도 않냐! 부끄럽지도 않냐고”라고 소리치며 총구를 거칠게 잡아 흔들었는데, 계엄군이 저항하는 과정에서 총구가 그의 가슴 쪽을 향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되며 화제를 모았다.

안 부대변인은 ‘만약 1년 전으로 다시 돌아간다면 그때도 계엄군 앞에 용감하게 맞설 수 있냐’는 질문에 “혼자였으면 너무 무서웠을 것”이라며 “그때 현장에 너무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셔서 저도 용기가 났던 것 같다”고 답했다.

진행자가 ‘최정예 특전사들과 대치했는데 두려운 생각은 안 들었냐’고 묻자, 안 부대변인은 “무서웠던 것 같다. 근데 그때는 막아야 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임무에 소극적이었던 군인들이 있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가슴이 아팠는데, 어쨌든 무장한 군인들을 국회에서 마주치니까 현실감이 없었다”고 전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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