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기다렸어” “오픈런”... 성심당 딸기시루 뜨자 들썩

대전 유명 빵집 성심당이 크리스마스 케이크 판매 소식을 알려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성심당은 지난 1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크리스마스 케이크 예약을 받는다고 알렸다. 겨울에 판매되는 제품에는 ▲딸기시루 2.3㎏(4만9000원) ▲딸기모짜르트 2호(3만1000원) ▲부띠끄 생케익 2호(3만5000원) ▲메리무스 1호(2만9000원) ▲딸기타워타르트 2호(4만3000원) ▲키리쉬 모짜르트 3호(3만6000원) 등이 포함됐다.
이 중 특히 관심을 받는 건 딸기시루다. 딸기시루 케이크는 딸기 한 박스가 통째로 들어간 가성비 케이크로 유명하다. 10만~20만원에 이르는 호텔 케이크의 절반도 안 되는 가격과 뛰어난 맛으로 매년 대란을 일으키고 있다. 작년에는 일부 소비자가 딸기시루를 웃돈을 받고 재판매하는 일도 있었다.
이에 성심당 측은 딸기시루 2.3㎏ 제품은 온라인 및 사전예약 없이 오는 23일부터 케익부띠끄 본점에서만 현장 구매할 수 있다고 했다. 가격은 작년과 동일하게 책정했다.
성심당 측은 “재료 수급에 따라 판매 일정이 변동될 수 있다”며 “최근 무단 구매 대행 사례가 확인되지만, 운송 중 변질·위생·파손 등 위험이 커 공식 매장 외 모든 구매 대행 판매를 엄격히 금지한다”고 했다.

딸기시루 판매 소식에 네티즌들은 “1년을 기다렸다” “이날을 위해 연차 아껴놨다” “요즘 딸기 값이 얼만데 역시 성심당”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케이크 가격이 매년 인상되면서 최근에는 ‘케이크플레이션’(케이크+인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도 나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공개된 연말 케이크 중 최고가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출시한 ‘더 파이니스트 럭셔리(The Finest Luxury)’ 제품이다. 제철 송로버섯이 들어간 이 케이크는 5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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