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금리인하 확신에도 기술주 하락에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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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금리 인하에 대한 확신에도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 등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민간 고용 상황이 급격히 악화돼 금리 인하가 확실해지면서 10년 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3베이시스포인트(1bp=0.01%) 내린 4.059%를, 2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3bp 내린 3.4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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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지표 악화에 금리인하 확산…채권 수익률은 하락

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금리 인하에 대한 확신에도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 등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 15에 S&P 500 지수는 6,830포인트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0.2% 내렸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17% 올랐다.
비트코인은 전 날의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9만2천달러대에서 거래됐다.
민간 고용 상황이 급격히 악화돼 금리 인하가 확실해지면서 10년 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3베이시스포인트(1bp=0.01%) 내린 4.059%를, 2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3bp 내린 3.48%를 기록했다.
개장전 급여처리기관인 ADP는 11월 민간 부문 고용이 3만2천명이나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경제학자들이 4만명 예상한 것과 크게 벌어지는 결과로 2023년초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이 날 S&P500을 구성하는 종목 가운데 400개 종목 이상이 상승세를 보였으나 전 날 상승세를 보인 대형 기술주들은 하락으로 돌아섰다.
정보기술전문매체인 ‘더 인포메이션’이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년도 인공지능(AI)관련 일부 소프트웨어의 판매 목표치를 낮췄다는 보도로 주가가 2.8% 내렸다. 엔비디아와 알파벳, 브로드컴 모두 소폭 하락했다.
월가가 마벨 테크놀로지의 데이터센터 부문 성장 가능성을 기대하면서 올해 내내 부진했던 마벨 주가는 이 날 7% 넘게 상승했다.
테슬라는 중국내 판매가 전년 대비 10% 증가하면서 판매가 회복되고 있다는 기대로 2%가까이 상승했다.
소매업체인 아메리칸 이글 아웃피터가 연간 예측을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15% 가까이 급등했다.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는 현재 분기의 이익 전망을 낮춰 연말 홀리데이 쇼핑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낮추며 주가가 하락했다.
고용 시장이 예상보다 더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장은 다음주 열리는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올해 마지막 회의에서 연준의 금리 인하가 확실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CME그룹의 페드워치도구에 따르면, 금리스왑시장에서는 다음주 금리 인하 가능성을 약 89%로 예상하고 있다.
BMO 캐피털 마켓의 이언 린젠은 “다음주 25베이시스포인트 인하에 대한 의심을 사라지고 매파적이지 않은 중립적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레이드스테이션의 데이비드 러셀은 “AI가 일부 기술대기업을 중심으로 경제를 뒷받침하고 있지만 수개월간의 불확실성과 관세로 많은 중소기업들이 타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임금이 하락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실제 경기 침체 결과라기보다는 경제 일부에 대한 신뢰 위기임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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