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등록금 16배 내라” 한국 유학생들 ‘날벼락’…발칵 뒤집힌 ‘이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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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의 인문사회과학 분야 명문대인 파리 1대학 팡테옹-소르본이 2026학년도부터 유럽연합(EU) 출신이 아닌 외국인 학생의 등록금을 대폭 인상하기로 했다.
2일(현지시간) 프랑스 공영 RFI 방송은 이 대학 이사회가 1일(현지시간) 찬성 18표, 반대 15표, 기권 3표로 일부 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등록금 인상안을 가결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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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1대학 팡테옹-소르본 [연합]](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3/ned/20251203235249096acek.jpg)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프랑스 파리의 인문사회과학 분야 명문대인 파리 1대학 팡테옹-소르본이 2026학년도부터 유럽연합(EU) 출신이 아닌 외국인 학생의 등록금을 대폭 인상하기로 했다.
2일(현지시간) 프랑스 공영 RFI 방송은 이 대학 이사회가 1일(현지시간) 찬성 18표, 반대 15표, 기권 3표로 일부 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등록금 인상안을 가결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2026학년도부터는 학사과정 연간 등록금이 현재 178유로(약 30만원)에서 2895유로(490만원)로, 석사과정은 254유로(43만원)에서 3941유로(670만원)로 대거 인상된다.
이 조치는 EU 회원국 출신, 망명 신분 학생, 그리고 유엔이 최빈국으로 지정한 44개국 출신 학생을 제외한 모든 외국인 학생에게 적용된다.
한국 유학생 입장에서는 가뜩이나 원/유로 환율이 1700원을 넘어선 상황에서 재정적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학 측은 “예산 압박 탓에 어쩔 수 없이 채택된 것”이라며 국가에서 필요한 지원을 충분히 받지 못해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프랑스 정부는 2019년부터 공립대도 등록금을 차등 부과할 수 있게 했지만, 파리 1대학을 비롯해 상당수 공립대는 이를 차별적이라고 보고 기존 등록금 체계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정부의 교육 예산이 줄고 물가는 상승하면서 재정 어려움을 호소하는 대학이 늘고 있다.
파리 1대학의 정치학 교수인 마리-에마뉘엘 포므롤은 RFI에 “대학은 뼈만 남았다”며 “우리 대학은 자료 구입 투자의 90%를 중단했으며 더 이상 책을 구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포므롤 교수는 다만 EU 출신이 아닌 학생에게 더 많은 등록금을 부과하는 건 해결책이 아니라며 “출신 국가에 따른 차별은 용납할 수 없다. 수십 유로만 내고 등록한 학우들과 동일한 학습, 교육 환경을 제공받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포므롤 교수를 비롯한 교수진과 학생 등 약 100명은 총장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이 조치가 가뜩이나 경제적·행정적 어려움을 겪는 유학생의 처지를 더 불안정하게 만들어 ‘재앙적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은 프랑스 대학의 매력도가 떨어져 유학생이 다른 나라로 발길을 돌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대학 측은 “예산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이 결정을 재검토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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