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했더니 가게가 엉망이에요”…위스키 마시고 실신한 난봉꾼 정체

이가람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r2ver@mk.co.kr) 2025. 12. 3.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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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바틀숍에 침입해 술병을 깨뜨리고 가게를 더럽히며 난장판을 만든 범인이 라쿤으로 밝혀졌다.

라쿤은 만취해 화장실에서 쓰러진 모습으로 발견됐다.

조심스럽게 화장실에 들어가 보니 변기 옆에서 라쿤 한 마리가 엎드려 자고 있었다.

직원의 신고 전화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해노버카운티 동물보호소 관계자는 라쿤이 가게 천장 타일을 뚫고 침입해 술병을 보관하던 선반을 뒤진 것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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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버지니아주 애슐랜드의 한 주류 판매점 화장실에서 만취한 라쿤이 발견됐다. [해노버카운티 동물보호소 페이스북]
미국의 바틀숍에 침입해 술병을 깨뜨리고 가게를 더럽히며 난장판을 만든 범인이 라쿤으로 밝혀졌다. 라쿤은 만취해 화장실에서 쓰러진 모습으로 발견됐다. 라쿤은 건강 상태를 회복한 후 야생으로 돌아갔다.

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아침 미국 버지니아주 애슐랜드지역 소재 주류 판매점 직원은 여느 때처럼 출근했다가 깜짝 놀랐다. 매대가 무너지고 바닥에는 깨진 술병이 나뒹구는 등 매장이 엉망이었다. 조심스럽게 화장실에 들어가 보니 변기 옆에서 라쿤 한 마리가 엎드려 자고 있었다.

미국 버지니아주 애슐랜드의 한 주류 판매점이 엉망이 된 모습. [해노버카운티 동물보호소 페이스북]
직원의 신고 전화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해노버카운티 동물보호소 관계자는 라쿤이 가게 천장 타일을 뚫고 침입해 술병을 보관하던 선반을 뒤진 것으로 파악했다. 보호소 관계자는 라쿤을 보호소로 데리고 가 술이 깰 때까지 보살폈다.

보호소 관계자는 “라쿤은 웃긴 동물”이라며 “라쿤은 몇 시간 동안 잠을 자고 일어났고, 부상의 흔적은 없었다”고 전했다. 버지니아주 야생동물자원부에 따르면 라쿤은 숲이나 공원을 비롯한 도시 곳곳에서 자주 목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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