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계엄은 국가비상사태 선언" 되풀이…與 "단죄만이 답"(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아 일본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계엄에 대해 "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 붕괴와 국가 위기 상황에서 내린 국가 비상사태 선언"이라며 "주권자인 국민에게 이러한 상황을 알린 것"이라고 기존 주장을 반복했다.
윤 전 대통령은 3일 보도된 요미우리신문과 서면 인터뷰에서 "국민을 억압하는 과거의 계엄과는 다르다"고 말하고 "몇 시간 만에 국회의 해제 요구를 받아들였다"며 국회를 무력화할 의도는 없었다고 항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3/yonhap/20251203224808868fqja.jpg)
(도쿄·서울=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김연정 오규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아 일본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계엄에 대해 "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 붕괴와 국가 위기 상황에서 내린 국가 비상사태 선언"이라며 "주권자인 국민에게 이러한 상황을 알린 것"이라고 기존 주장을 반복했다.
윤 전 대통령은 3일 보도된 요미우리신문과 서면 인터뷰에서 "국민을 억압하는 과거의 계엄과는 다르다"고 말하고 "몇 시간 만에 국회의 해제 요구를 받아들였다"며 국회를 무력화할 의도는 없었다고 항변했다.
요미우리는 "윤 전 대통령이 계엄 선포를 다시 정당화했다"며 한국 여론은 윤 전 대통령에게 냉담한 편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지난달 변호인을 통해 윤 전 대통령 서면 인터뷰를 했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비상계엄 1년인 이날 국내에서도 변호인을 통해 옥중 메시지를 냈다.
그는 '12·3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에서 "비상계엄은 국정을 마비시키고 자유 헌정질서를 붕괴시키려는 체제 전복 기도에 맞서 국민의 자유와 주권을 지키기 위한 헌법 수호 책무의 결연한 이행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 권한인 비상사태를 선포해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고자 한 것"이라며 기존과 같은 계엄의 정당성을 강변하는 데 대부분을 할애했다.
그는 "국헌문란 세력의 내란몰이 광풍을 막지 못하고 국민께 마음의 상처와 불편을 끼쳐드린 점 송구한 마음 금할 길 없다"며 "국민을 짓밟는 정권에 '레드카드'를 꺼내달라"고도 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논평할 가치도 없는 정신병자 말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 문금주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의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 대해 "윤석열이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내놓은 해명은 이미 헌법재판소가 최종적으로 심판한 사안을 억지 논리로 되살려 스스로에게 면죄부를 주려는 위험한 자기 미화이자 아직 반성하지 않고 있다는 공식 선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가 '과거의 계엄과 다르다'고 주장한 것도 '윤 어게인' 세력에 대한 고도의 프로파간다에 불과하다"며 "'국회를 무력화할 의도는 없었다'는 변명 역시 상황을 호도하고 책임을 희석하려는 뒤늦은 자기 합리화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윤석열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지 못하게 하는 단호한 심판과 조치뿐"이라며 "불법 비상계엄 1년을 맞아 윤석열의 계엄 정당화 단죄만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psh59@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조진웅 측 "미성년 시절 잘못 있었다…성폭행과는 무관"(종합) | 연합뉴스
- 박나래 측 "전 매니저들, 근거없는 주장하며 수억 요구…법적조치" | 연합뉴스
- 조세호 측 "조폭 연관설 사실무근…법적 대응 검토" | 연합뉴스
- 수능만점 왕정건군 "이팔전쟁 보며 의사 꿈…응급의학과 갈 것" | 연합뉴스
- '음주 뺑소니' 복역 김호중, 성탄절 특사 가석방 심사대상 | 연합뉴스
- 대통령실 '李대통령 손목시계' 공개…'국민이 주인인 나라' 새겨(종합) | 연합뉴스
- SNS로 10대 꾀어 범행…창원 흉기 난동 20대, 과거 수법 판박이 | 연합뉴스
- 자녀 학폭 문제 처리 불만에 둔기들고 학교 찾아간 학부모 입건 | 연합뉴스
- BTS 정국·에스파 윈터 열애설…양측 소속사는 '노 코멘트' | 연합뉴스
- "저 갇혔어요" 신고 출동해보니 원룸서 성매매 적발(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