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 전망]고배당 우량주 꾸준한 적립 좋은 투자

김경준 2025. 12. 3.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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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준 유진투자증권 광주 WM센터 차장
지난 한 주간(11월26일-12월2일)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 2%, 코스닥은 7.6%가량 상승했다. 해당 기간 외국인은 코스피 1조원 순매도, 코스닥은 2천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코스피를 2조4천억원, 코스닥은 1조1천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천470원대의 고환율에 국내시장에서 차익실현을 하는 모양새이고, 기관투자자들은 연말 산타랠리를 기대하며 적극 매수하고 있는데, 지수는 4천 아랫선에서 큰 움직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올해 코스피 지수 상승의 중추였던 반도체가 최근 쉬어가고 있고, 이에 전력·원전 섹터도 수급이 비며 주가가 지지부진하기 때문이다.

다음 주 있을 FOMC 회의에서 연말 미국의 금리 인하와 내년 연준의 금리 점도표, 한국은행의 12월 금리 동결이 외국인 유입의 신호탄이 될 것인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외국인 매수세가 다시 강하게 유입된다면 내년 초 삼성전자·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코스피는 다시금 퀀텀점프할 가능성이 높다.

한 주간 시장의 뜨거운 감자는 정부가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12월에 발표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였다. 이에 그간 대형주 중심의 강세장에 소외돼 있었던 코스닥에 강한 매수세가 들어오며 11월28일 3.7% 급등했고, 12월1일도 1%가량 상승, 이틀간 코스피 대비 6.5% pt 초과 상승했다.

정부 예상 방안으로는 코스닥 벤처펀드의 소득공제 한도를 현행 3천만원에서 최대 5천만원까지 늘리는 안과 현재 3% 수준에 불과한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 비중을 5% 안팎으로 끌어올리는 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한다.

현 정부가 향후 5년간 AI·바이오·반도체 등 10대 전략 산업에 대규모 투자를 발표했고, 관련 기업 다수가 코스닥에 상장해 있는 만큼 추후 코스닥 시장으로의 정책 자금 공급 확대도 기대된다. 최근 AI거품 논란과 반도체가 쉬어가는 장 속에서 코스닥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연말연초 더 커질 것이다.

지난 증시 칼럼들에서는 코스닥 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약바이오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을 지속해서 기재했는데, 이제는 신규 매수하기에 최근 주가 상승에 따른 부담이 없지 않아 보인다.

그보다는 최근 중일 관계 악화로 중국·일본 여행객의 방한 증가 수혜주 카지노·여행·호텔 업종을 좋게 보고 있으며, 신약개발보다 개발 실패 리스크가 낮은 의료기기·AI의료 장비 회사들도 매수해 볼 만하다.

국내 가치투자자들이 기다렸던 배당소득 분리과세 개편안이 여야 합의에 도달하며 당장 2026년 배당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고액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에 있어 안정적인 배당 투자 요인이 커진 것인데, 고배당 기업으로부터 받은 배당소득에 대해 2천만원 이하 14%, 2천만원 초과-3억 원 이하 20%, 3억원 초과-50억원 이하 25%, 50억원 초과 30% 세율 부과 예정이다.

고배당 기업의 경우 전년대비 현금 배당이 감소하지 않은 상장법인으로서 배당성향 40% 이상 또는 배당성향 25% 이상이면서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한 법인이 해당된다. 아직 이에 해당되는 상장사들이 많지는 않지만 차츰 개인주주의 요구와 정부 정책에 발맞춰 늘어날 것이고, 국내 상장사들의 배당성향이 확대될 기반이 마련됐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당장 고배당 기업 기준을 충족하거나 충족할 가능성이 높은 업종과 기업군을 꼽자면 1순위는 금융주(은행, 보험, 증권)이다. 내수를 기반으로 하는 전통적으로 높은 배당성향을 유지하는 업종으로 정기적으로 배당금을 인상하고 있는 만큼 분리과세의 최대 수혜 업종이 될 가능성이 높다.

2순위로는 통신주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통신주 또한 대표적인 내수업종으로 시장 변화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하기 때문에 안전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높은 배당성향을 유지중이다.

그 외에는 기타 고배당 우량주들이 있겠는데 현대·기아차와 포스코홀딩스 등이 대표적이다. 연말 배당락을 앞두고 위 종목들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이고, 정기적으로 매달 위 종목들을 적금처럼 꾸준히 모아가는 것도 좋은 투자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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