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개혁 힘 실은 대통령…조희대, 옆자리 앉아 "신중해야"
[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내란 청산과 관련해 '정의로운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암 치료는 쉽게 끝나지 않는다"며 가담자들을 가혹하게 엄벌하자는 게 아니라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당이 추진하는 추가 특검, 내란 전담 재판부에 힘을 실었습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여당이 추진하는 내란 전담 재판부와 관련해 "국회가 판단할 일"이라면서도 국민의 뜻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국민 여론에 따라서 헌법이 부여한 권한을 우리 입법부가 잘 행사할 것이다. 국민주권 의지를 잘 받들 것이다.]
이틀 전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내란 전담 재판부 설치 찬성 의견은 46%로 반대 37%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습니다.
이 대통령은 추가 특검도 필요하다는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분명한 것은 지금 현재도 (내란과 관련해) 밝혀지지 않은 것들이 너무 많아 보입니다.]
내란 청산에 피로감이 있다는 지적엔 뿌리를 뽑아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내란 청산은) 몸속 깊숙이 박힌 치명적인 암을 제거하는 것이다. 암을 치료하는 것은 그렇게 쉽게 끝나지 않습니다.]
이 대통령이 내란 전담 재판부 설치가 위헌이 아니라고 밝혔던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 이어 내란 청산을 위한 사법 개혁에 힘을 실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그러나 조희대 대법원장은 기자회견 직후 열린 5부 요인 점심 자리에서 이 대통령 바로 옆자리에 앉아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조희대/대법원장 (5부 요인 오찬 발언) : 사법부에 대해 걱정과 우려를 가지고 계신 국민도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법 개혁은) 충분한 논의와 공론화 과정을 거쳐 신중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내란의 뿌리를 뽑는 게 이 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소명이라고 맞받았습니다.
[김민석/국무총리 (5부 요인 오찬 발언) : 그 소명을 다하지 못하면 살아도 산 것이 아니고, 한시도 자리를 지킬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영상취재 주수영 구본준 김미란 영상편집 류효정 영상디자인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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