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달을 지켜라"…서울수달보호네트워크, 모니터링 발대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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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단체로 구성된 서울수달보호네트워크(서울수달넷)는 지난달 29일 수달이 자주 출연하는 서울 중랑천-당현천 합류부 인근에서 '2025 겨울철 수달 모니터링' 발대식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서울수달넷은 2020년 이후 매년 겨울 하천 생태계의 깃대종인 수달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분석 결과를 발표해왔다.
서울수달넷은 겨울철 하천의 식생이 쇠퇴해 수달 서식 공간 접근성이 높아지는 시기를 맞아 생태모니터링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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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협요인 조사 등 체계적 대책 마련해야

13개 단체로 구성된 서울수달보호네트워크(서울수달넷)는 지난달 29일 수달이 자주 출연하는 서울 중랑천-당현천 합류부 인근에서 '2025 겨울철 수달 모니터링' 발대식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서울수달넷은 2020년 이후 매년 겨울 하천 생태계의 깃대종인 수달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분석 결과를 발표해왔다.
서울수달넷은 겨울철 하천의 식생이 쇠퇴해 수달 서식 공간 접근성이 높아지는 시기를 맞아 생태모니터링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선언문을 통해 △서울의 하천을 수달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생태공간으로의 복원 △수달 서식 환경의 조사·보전 및 훼손 예방 △시민과 함께하는 보호 활동 확대 △하천 보호를 위한 지속적 협력과 연대를 다짐했다.


서울수달넷은 "서울 수달은 한강 본류가 아닌 지천들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다"며 "이는 한강의 물리적 구조가 단순하고 인공 구조물이 많은 게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천에서도 하천 정비가 빈번히 이뤄지고 서식 공간이 훼손되고 있어 수달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형편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서울수달넷은 "서울시가 수달 보호에 진정성을 보이고 체계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무분별한 하천 개발 자제, 수달 위협요인 조사와 개선 방안 마련, 수달보호구역 지정 등을 촉구했다.
고은경 동물복지 전문기자 scoopk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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