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원한남 116억 낙찰 … 역대 경매 두번째 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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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경매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최근에는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고급주택이 100억원을 훌쩍 넘는 가격에 낙찰됐다.
경·공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면적 206㎡(76평) 물건이 115억9900만원에 낙찰됐다.
한편 실제 서울에 위치한 고급주택 가격은 최근 1년 새 25% 넘게 오르며 세계 주요 도시 중 상승률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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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차익 20억 훌쩍 넘을 듯
고급주택 가격 1년새 25% 쑥
서울, 도쿄에 이어 상승률 2위
◆ 불 붙은 경매시장 ◆

주택 경매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최근에는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고급주택이 100억원을 훌쩍 넘는 가격에 낙찰됐다.
정부가 각종 규제로 서울 매매시장을 '꽁꽁' 묶고 있지만 유동성과 현금부자들이 넘쳐 나는 상황에서 공급까지 제한된 고급주택의 희소성이 부각된 결과라는 평가다.
경·공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면적 206㎡(76평) 물건이 115억9900만원에 낙찰됐다. 이는 국내 공동주택 경매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낙찰가다. 최고가 기록은 지난 5월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삼성' 269㎡가 경매에서 130억4352만원에 낙찰된 사례다.
이번 경매 물건은 신명주 전 대한사격연맹 회장(명주병원 병원장)이 소유했던 아파트로, 신 전 회장은 이 주택을 2021년 41억1000만원에 매입했다. 당시와 비교하면 가격이 세 배 가까이 올랐다.
나인원한남은 방탄소년단(BTS) 지민과 RM, 주요 그룹 총수 일가 등이 거주하며 국내 최고급 주거지로 꼽히는 단지다. 전용 273㎡가 250억원에 손바뀜해 올해 공동주택 최고가를 기록했고, 지난 7월에는 전용 206㎡에서 보증금 77억원에 전세계약이 체결되기도 했다.
이번 경매는 감정가(115억원)보다 약 0.9%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입찰보증금만 감정가의 10%인 11억5000만원이었지만 단독 응찰자가 나타나 유찰 없이 첫 회차에 주인을 찾았다.
경매는 지난해 12월 감정가가 책정되며 시작됐다. 그러나 7월로 예정됐던 1차 매각기일이 변경되면서 실제 경매는 11월로 미뤄졌다. 그사이 나인원한남 시세가 상승하며 시세차익은 20억원 수준으로 커졌다.
실제 나인원한남 전용 206㎡는 올해 4월 130억원 신고가를 기록했고, 현재 시장에는 같은 평형의 매도 호가가 130억~140억원에 형성돼 있다.
통상 초고가 단지 경매는 응찰자가 등장하기 어려워 유찰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 물건은 시세차익이 상당한 데다 최근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고 공급이 제한적인 고급 주거 단지라 매각이 성사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실제 서울에 위치한 고급주택 가격은 최근 1년 새 25% 넘게 오르며 세계 주요 도시 중 상승률 2위를 기록했다. 영국 부동산 정보업체 나이트프랭크가 최근 발간한 '프라임 글로벌 도시 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기준 서울 고급주택 가격은 12개월 전보다 25.2% 상승했다. 최근 1년 사이 고급주택 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도시는 일본 도쿄로, 상승률이 59.9%에 달했다. 특히 도쿄 고급주택은 올해 3분기에만 30.2% 상승했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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