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고속, 9거래일 연속 상한가…과열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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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고속이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재개발 소식 이후 9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서울시가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부지 복합개발을 본격 추진한다고 발표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천일고속은 신세계센트럴시티(70.49%)에 이어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16.67%를 보유한 2대주주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0.17%를 보유한 동양고속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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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속버스터미널 개발 영향
"5년째 적자…실적 고려해야"
천일고속이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재개발 소식 이후 9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3일 천일고속은 가격제한폭(29.97%)까지 오른 39만9000원에 마감했다. 주가가 단기 급등해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면서 거래가 정지된 지난달 26일과 이달 1일을 제외하면 9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지난달 18일 3만7850원이었던 주가는 10배 넘게 뛰었다.
서울시가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부지 복합개발을 본격 추진한다고 발표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개발 계획안에 따르면 노후화한 경부·영동·호남선 고속버스터미널을 지하로 통합하고, 지상에는 60층 이상 규모의 현대식 건물이 들어선다.
천일고속은 신세계센트럴시티(70.49%)에 이어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16.67%를 보유한 2대주주다. 일각에서는 개발이 완료되면 지분가치 상승 등 수혜를 누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0.17%를 보유한 동양고속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동양고속은 전 거래일보다 29.87% 오른 2만1350원에 장을 마쳤다.
증권가는 유동성이 적은 중소형주에 수급이 몰리면서 주가가 단기 급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천일고속은 최대 주주가 전체 발행 주식의 약 86%를 보유하고 있으며, 시장에서 유통되는 주식은 14%인 20만 주에 불과하다. 지난달 28일에는 하루 거래량이 29만 주에 달해 유통 주식 수를 넘어섰다. 동양고속 역시 유통 주식 비율이 약 35%로 낮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기업의 실적과 펀더멘털(기초 체력)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천일고속은 최근 5년 연속 영업손실을 낸 적자 기업이다. 지난해에는 53억원의 영업손실과 4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동양고속도 지난해 15억원의 영업손실과 16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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