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매출액 중 26%는 '내부거래'…전년 대비 3.6%p 상승

이석주 기자 2025. 12. 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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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대상기업집단 중 총수가 있는 상위 10개 집단의 내부 거래액이 2년 만에 다시 증가했다.

쿠팡은 내부거래 비중이 전년보다 3.6%포인트 높아지며 92개 집단 중 반도홀딩스(7.1%포인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최근 10년간 내부거래 비중이 많이 증가한 집단은 HD현대(7.0%포인트) 한화(4.6%포인트)였고 감소한 집단은 LG(-7.3%포인트) 롯데(-2.4%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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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대상 기업집단 내부거래 현황' 발표
지난해 92개 집단 내부거래 비중은 12.3%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전경. 연합뉴스

공시대상기업집단 중 총수가 있는 상위 10개 집단의 내부 거래액이 2년 만에 다시 증가했다.

최근 대규모 회원 정보 유출 등으로 비판을 받는 쿠팡의 내부 거래 비중은 1년 새 눈에 띄게 올라 26%에 육박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5년 공시대상기업집단 내부거래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지정된 공시집단 중 분석 대상이 된 92개 집단의 지난해 국내 계열사 간 내부거래 비중은 12.3%, 내부거래 금액은 총 281조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과 비교해 비중은 0.5%포인트 하락했고, 금액은 3조3000억 원가량 늘었다. 공시집단 전체의 내부거래 비중은 최근 10년 사이에 12%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추이를 보면 비상장사 내부거래 비율이 상승했다. 이들의 내부거래 비중은 2024년 21.7%로 2020년(18.7%)보다 2.7%포인트 높았다. 지난해 비상장사 내부거래 비중은 상장사(7.4%)보다 3배 정도 높은 수준이었다.

92개 집단 중 내부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은 대방건설(32.9%)이었고 중앙(28.3%) 포스코(27.5%) BS(25.9%) 쿠팡(25.8%)이 뒤를 이었다.

쿠팡은 내부거래 비중이 전년보다 3.6%포인트 높아지며 92개 집단 중 반도홀딩스(7.1%포인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공정위 측은 쿠팡이 수직적인 계열사 구조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내부 거래 비중이 높은 것으로 추정했다.

총수가 있는 지정 순위 상위 10위 집단의 지난해 내부거래 금액 합계는 약 193조원으로, 전체 공시집단 내부거래 금액(281조 원)의 68.7%에 달했다.

2023년과 비교하면 금액은 1조원 정도 늘었고 비중은 0.7%포인트 낮아졌다. 금액이 증가한 것은 2년 만이다.

이들의 전체 거래 금액 중 내부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13.7%로, 전체 공시집단(12.3%)보다 1.4%포인트 높았다. 최근 10년을 비교하면 전체 공시집단보다 1~1.5%포인트 높은 수준이었다.

상위 10대 집단은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롯데, 한화, HD현대, GS, 신세계, 한진이다.

최근 10년간 내부거래 비중이 많이 증가한 집단은 HD현대(7.0%포인트) 한화(4.6%포인트)였고 감소한 집단은 LG(-7.3%포인트) 롯데(-2.4%포인트)였다. ·일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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