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비상계엄, 헌법 수호 책무의 이행”…옥중 메시지 발표

허지영 2025. 12. 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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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1년째인 오늘(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옥중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변호인을 통해 '12·3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약 890자 분량 입장문을 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입장문에서 "비상계엄은 국정을 마비시키고 자유 헌정질서를 붕괴시키려는 체제 전복 기도에 맞서, 국민의 자유와 주권을 지키기 위한 헌법 수호 책무의 결연한 이행이었다"고 항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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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1년째인 오늘(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옥중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변호인을 통해 '12·3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약 890자 분량 입장문을 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입장문에서 "비상계엄은 국정을 마비시키고 자유 헌정질서를 붕괴시키려는 체제 전복 기도에 맞서, 국민의 자유와 주권을 지키기 위한 헌법 수호 책무의 결연한 이행이었다"고 항변했습니다.

그는 "민주당 의회 독재 권력은 무려 30차례 정부 인사를 탄핵했으며 안보, 국방, 경제의 주요 예산들을 전액 삭감했다"며 "부정 채용만 1200여 건에 달하고 투개표의 해킹이 모두 가능한 것으로 파악되는 등 선관위의 공정성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권한인 비상사태를 선포해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고자 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국헌문란 세력의 내란 몰이 광풍을 막지 못하고 국민들께 마음의 상처와 불편을 끼쳐드린 점 송구한 마음 금할 길 없다"면서, 내란 혐의로 재판받는 군 관계자들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평생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군인들과 공직자들이 고초를 겪고 있다"며 "모든 책임은 군 통수권자였던 제게 있다"고 했습니다.

현 정권에서 추진되는 사법 개혁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입법독재에 이어 검찰청 해체, 4심제, 대법관 증원을 통한 사법부 장악, 대법원장 탄핵 협박, 내란 전담재판부 설치 등 사법의 독립마저 무너뜨리는 독재의 폭주와 법치의 붕괴를 보고 있다"며 "헌정질서의 파괴가 눈 앞에 나타나 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불의하고 부정한 독재정권에 맞서 똘똘 뭉쳐야 할 때"라며 "국민을 짓밟는 정권에 ‘레드카드’를 함께 꺼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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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영 기자 (tanger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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