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된 프로농구 2라운드, 한국가스공사 최하위 탈출 가능성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20일부터 10여 일 간의 휴식기를 끝낸 프로농구가 4일 정규리그를 재개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라운드 중반에 접어든 현재(3일 기준), 최하위인 10위를 달리고 있다.
다행히 지난달 29일부터 시작된 2라운드 들어 연승을 포함해 3승4패를 거두며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이런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가스공사의 최하위 탈출도 가능하지 않을까, 지역 농구팬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그 시점이 언제쯤일까 하는 점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0일부터 10여 일 간의 휴식기를 끝낸 프로농구가 4일 정규리그를 재개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라운드 중반에 접어든 현재(3일 기준), 최하위인 10위를 달리고 있다. 1위 창원 LG와는 8게임차, 바로 위 순위인 9위 울산 현대모비스와는 1.5게임차이다. 가스공사가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무엇보다 1라운드에서 기록한 8연패 부진의 그림자가 너무 짙기 때문이다. 다행히 지난달 29일부터 시작된 2라운드 들어 연승을 포함해 3승4패를 거두며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이런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가스공사의 최하위 탈출도 가능하지 않을까, 지역 농구팬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그 시점이 언제쯤일까 하는 점이다.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1라운드에서 가스공사가 연패한 원인은 리바운드 약점, 수비 불안, 몇몇 선수에 집중된 높은 공격 의존도, 외국인 선수 부상, 단순한 전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진단이다. 따라서 이런 지적들을 보완해 나가는 것이 가스공사로서는 최하위 탈출을 위해 가장 시급히 해야 할 일일 것이다. 2라운드에서 가스공사는 1라운드 종반에 새로 투입된 외국인 용병 닉 퍼킨스가 제자리를 잡아가면서 공수 전반에서 한층 강력해진 모습을 보였다. 신장 2m의 퍼킨스는 포워드를 맡아 현재 득점 3위(22.1), 야투 성공 3위, 3점슛 성공 2위, 리바운드 7위, 블록 8위 등 전 분야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의 합류 이후 팀은 4승 4패, 50%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용병 문제와 함께 리바운드, 특히 수비 리바운드 강화는 사실 팀 순위와 직결된 문제라 할 수 있다. 이는 팀 기록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팀별 기록(12월 3일 기준)을 보면 가스공사는 총득점이 1천188점으로 정관장과 함께 1천200점대 아래에 위치한 두 팀 중 하나다. 그런데 두 팀이 다 낮은 득점력을 보였음에도 정관장은 현재 2위, 가스공사는 10위를 달리고 있다. 이런 순위 차이는 수비 리바운드 기록을 보면 쉽게 이해가 간다. 정관장은 411개로 상위권인 데 비해, 가스공사는 347개로 최하위에 있다. 수비 리바운드가 수비의 완결이고 공격의 출발점이란 점에서 이 차이가 결국 낮은 득점에도 불구하고 정관장은 상위권에, 가스공사는 하위권에 처진 순위 차이를 낳았다고 볼 수 있다.
이 수비 리바운드 차이에서 알 수 있는 또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선수들의 정신 자세이다. 수비 리바운드는 사실 빛이 크게 나지 않는 플레이어서 선수들의 희생정신, 팀을 위해 몸을 던지는 허슬플레이가 필요한 부문이다. 그런 점에서 가스공사의 수비 리바운드 강화는 팀 순위를 높이려면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이다. 선수들의 협력 플레이와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으려는 희생정신이 가스공사에는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박준우 기자 pjw@idaegu.com
Copyright © 대구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