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점수 발표 D-2…‘상위권’ 등급컷 오를듯

김은진 기자 2025. 12. 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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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표 발표(5일)를 앞두고 가채점 분석 결과, 최상위권은 영어, 중상위권은 수학, 중위권은 국어가 체감상 가장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점수대별로 체감 난도가 확연히 갈리면서 올해 정시 전략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국어·수학·탐구 영역의 원점수 합산이 290점대인 최상위권 학생들의 영어 평균 점수는 93.4점으로 집계됐다.

평균 점수는 수학이 76.2점, 영어가 78.4점, 탐구가 75.1점이었고 국어는 73.4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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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 응시생 5170명 가채점 결과 분석
최상위권 영어, 중상위권 수학 가장 어려워
정시 지원때 대학별 과목 가중치 고려해야
최저등급 완화로 ‘수시 이월’ 영향은 적을듯
전문가들은 대학별 과목 가중치를 고려해 정시 지원 전략을 짜야 한다고 조언한다. 클립아트코리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표 발표(5일)를 앞두고 가채점 분석 결과, 최상위권은 영어, 중상위권은 수학, 중위권은 국어가 체감상 가장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점수대별로 체감 난도가 확연히 갈리면서 올해 정시 전략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종로학원은 2026학년도 수능 응시생 5170명의 가채점 현황을 분석했다. 국어·수학·탐구 영역의 원점수 합산이 290점대인 최상위권 학생들의 영어 평균 점수는 93.4점으로 집계됐다. 국어(97.7점), 수학(98.4점), 탐구(96.9점)와 비교하면 영어가 가장 낮았다. 최상위권 수험생에게 영어가 가장 까다로웠다는 뜻이다. 

서울 중상위권 대학에 주로 진학하는 원점수 240점대 수험생들은 수학 평균 점수가 가장 낮게 나왔다. 국어는 81.6점, 영어는 82.6점, 탐구는 82.0점이었으나 수학은 80.9점에 그쳤다. 

서울 소재 대학 진입권으로 볼 수 있는 200~220점대 구간에선 국어 점수가 최저로 나타났다. 평균 점수는 수학이 76.2점, 영어가 78.4점, 탐구가 75.1점이었고 국어는 73.4점이었다. 200점대와 210점대 수험생도 국어 평균 점수가 각각 66.9점, 69.8점으로 국·수·영·탐 가운데 최저였다. 

종로학원은 대학별 과목 가중치를 따져 정시 지원 전략을 짜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영어 성적은 영어 반영 비중이 높은 대학과 그렇지 않은 대학 간의 정시 경쟁률에 영향을 크게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능 성적은 12월5일에 발표된다. 각 대학의 정시 원서접수는 12월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이다. 가군 전형은 2026년 1월5일(월)~12일(월), 나군은 1월13일(화)~20일(화), 다군은 1월21일(수)~28일(수) 진행된다.

올해는 수시 선발 비율이 늘고 정시는 줄었지만, 서울 주요 15개 대학의 정시 비율은 약 40%로 여전히 높은 편이다. 서울대, 연세대 등 일부 대학을 제외하면 정시에서 수능 점수 영향력은 여전히 크게 작용한다. 올해는 수험생 수가 늘어 혼란이 예상됐지만 ‘불수능’으로 변별력은 확보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치우 비상교육입시평가소장은 “수능이 어려웠고 수험생도 늘어 상위권 등급 컷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사회·과학탐구는 난도가 비슷해 선택 과목에 따른 유불리는 적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능 최저를 맞추지 못한 인원이 정시로 넘어오는 ‘수시 이월’ 영향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예년보다 수시 최저 등급이 완화됐기 때문이다.

대학별 환산 점수는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와 각 대학 홈페이지의 합격 예측 프로그램을 통해 알 수 있다. 클립아트코리아

정시는 대학별 환산점수가 중요하다. 환산 점수는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어디가 홈페이지의 ‘대학성적분석’ 메뉴에서 정시 전략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희망 대학 홈페이지에서도 ‘합격 예측 프로그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활용하면 좋다.

다만 ‘어디가’의 대학별 점수 산출 서비스의 기준이 예년과 달리 영역별로 공개돼 비교가 어려워졌다.

이 소장은 “22학년도부터 3개년 데이터를 종합해 보는 것이 좋다”며 “대학별 경쟁률과 모집 인원 변화, 합격선 변화를 살펴 지원전략을 짜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정시는 가군, 나군, 다군 3개 복수 지원이 가능해 ‘안정, 적정, 도전’ 전략을 적절히 배분해야 한다”며 “예비 번호를 받고 추가 합격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지원 전략을 짜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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