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국내 최초 재사용 발사체용 메탄엔진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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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국내 최초로 재사용 우주발사체용 메탄엔진 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현대로템은 3일 대전 KW컨벤션에서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 주최로 열린 '지상기반 재사용 우주발사체용 메탄엔진 기술' 개발 과제 착수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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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국내 최초로 재사용 우주발사체용 메탄엔진 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현대로템은 3일 대전 KW컨벤션에서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 주최로 열린 '지상기반 재사용 우주발사체용 메탄엔진 기술' 개발 과제 착수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현대로템·대한항공 컨소시엄은 지난 9월 500㎞ 상공까지 갈 수 있는 메탄엔진과 재사용 기술의 독자적 확보가 목표인 이번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본계약은 지난달 체결됐다.
이날 회의에는 국기연을 비롯해 방위사업청, 육군, 국방과학연구소, 우주항공청 등 정부 기관과 대한항공, 비츠로넥스텍 등 사업 참여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향후 과제 운영안과 개발 세부 항목을 논의했다.
메탄엔진은 기존 우주발사체가 주로 사용하는 케로신엔진에 비해 연소 과정에서 그을음이 적고 경제성이 높아 재사용 발사체에 적용하기 유리한 것이 장점이다. 대표적인 재사용 발사체인 미국 스페이스X의 '팰컨9', '스타십'과 블루 오리진의 '뉴 글렌'의 엔진도 메탄엔진이다. 이에 정부도 누리호를 잇는 차세대 우주발사체로 메탄엔진을 적용한 재사용 발사체를 개발, 2032년 계획된 달 착륙선 발사부터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현대로템은 1994년 메탄엔진 개발을 시작해 2006년 국내 최초로 연소시험까지 성공하는 등 이 분야의 기술을 꾸준히 발전시켰다. 이번 과제를 통해서는 엔진, 연소기, 터보펌프 등 각 분야 전문 기관과 협업, K-우주산업 생태계의 기틀을 다지는 데 기여하겠다는 포부도 갖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30년 이상 축적한 메탄엔진 분야 노하우를 기반으로 이번 과제 성공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며 "연구개발 전문인력을 꾸준히 육성하고 관계 기관들과 협력해 재사용 우주발사체용 메탄엔진 상용화의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김경준 기자 ultrakj7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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