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전설도 깜짝 놀란 거대한 파워… 갑자기 나타난 파워히터가 아니다, 믿음이 기량을 살찌운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지난 11월 끝난 SSG 가고시마 유망주 캠프에는 일본프로야구 통산 403홈런을 친 강타자 출신의 야마사키 타케시가 인스트럭터로 합류해 SSG 젊은 선수들과 같이 땀을 흘렸다. 야마사키 인스트럭터는 “한국 선수들이 생각만 조금 바꾸면 일본 타자들을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그런 야마사키 인스트럭터가 그 근거로 삼은 것은 한국 선수들이 일본 선수들에 비해 체구나 힘에서 전혀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예를 팀의 우타 거포 자원인 류효승(29)으로 들었다. 류효승은 외국인 타자들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건장한 체구(190㎝·100㎏)에 강력한 힘을 갖췄다. 그 힘은 이미 2025년 시즌 팬들 앞에서 충분히 증명했다. 많은 이들이 엄청난 타구 속도와 비거리의 홈런들을 확인하며 즐거워했다.
류효승은 올해 1군 막판 27경기에 나가 타율 0.287, 6홈런, 1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82로 활약하며 SSG 장타력 부재 고민을 조금이나마 지웠다. 부상이 잦아 “항상 찾으면 없는 선수”라는 아쉬움이 있었고, 실제 올해도 부상이 있어 1군 콜업이 지연됐으나 다행히 마지막 찾아온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물론 보완점도 많이 드러났으나 적어도 SSG에서 선천적인 파워 하나는 최고임을 입증했다.
사실 이 힘이 갑자기 생긴 건 아니다. 지금까지도 분명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정작 1군에 올라오면 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제한된 기회에서 많은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이 강했다. 자기 스윙이 안 나왔고, 그러다 보니 결과가 나오지 않았고, 1군에 있을 만한 선수라는 자격을 증명하지 못한 채 다시 2군으로 내려가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그렇게 이제 서른에 가까워진 류효승은 올 시즌을 앞두고 “1군에 올라가면 후회 없이 스윙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결과에 조금은 더 초연해지니 오히려 그 결과가 따라왔다. 홈런포가 나오면서 1군 코칭스태프에 확신을 줬다.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제대로 맞아 떨어졌다. 류효승도 “올해 내가 생각했던 것들을 최대한 했다. 그런 점에서는 후회가 없었던 것 같다”고 미소를 지어보였다.
가장 큰 수확은 자신감이었다. 류효승은 “스스로에 대한 확신에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내가 하고자 하고 또 가고자 하는 방향이 어느 정도 맞구나는 생각이 들어 좋았다”고 말하면서 “1군에 올라가서 이렇게 할 것이라 사실 크게 생각은 안 했다. 기회는 온다고 생각했고 그때 올라가서 준비했던 것을 후회없이 하자는 생각이었다. 그러다보니 굉장히 빠르게, 순식간에 지나간 것 같다. 내가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을 보여주려고 하니 벌써 시즌이 끝났다”고 2025년을 돌아봤다.
가장 큰 교훈은 “너무 욕심을 내면 안 된다”는 것이었다. 갈수록 상대 투수들이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데 스스로 급했다는 자기 반성이 있었다. 류효승은 “어느 정도 예상을 했었는데 더 깊게 들어오는 것을 이겨내려고 계속 치다 보니 존이 흐트러진 것 같다. 스스로 보완할 것을 보완하고 그런 장점을 더 살려서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오프시즌 과제를 짚었다.

많은 이들이 홈런을 바라지만, 류효승은 잘 맞히기만 하면 홈런은 따라올 것이라 믿는다. 자신의 힘에 대해서는 올해 충분한 자신감을 쌓았다. 류효승은 “사실 멀리 치는 것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어차피 타구 스피드도 있고 장타력도 있다고 생각하니 정교하고 확률 높은 스윙을 가져가려고 노력했을 뿐”이라면서 “그것에 대해 조금 더 깊게 생각하고 연습할 때도 그런 것들을 많이 하고 있다”고 현재의 방향성을 설명했다. 이어 “안 좋은 공에 손이 나갔던 것들을 잘 제어하면 충분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수비도 신경을 많이 썼다. 류효승을 더 적극적으로 기용하기 위해서는 수비 포지션이 확실해야 한다. 일단 구단은 좌익수 겸 지명타자로 생각하고 있다. 류효승은 “수비에 나가서 (최)지훈이처럼 다 하지는 못하더라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플레이하는 것에는 부담이 없다. 수비에서 내가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감독님께서도 믿음을 가지실 것이다. 내가 그런 부분에서 더 노력하고 인정을 받아야 한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일본의 전설도 놀란 힘이 KBO리그를 본격적으로 강타할 수 있을지 2026년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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