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범 이미지' 무지한 PL 구단 대참사 어쩌나...日 미토마 SNS에도 '악플 세례'

김아인 기자 2025. 12. 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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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 저지른 무지한 실수 때문에 미토마 카오루에게 화풀이가 쏟아지고 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PL) 구단 브라이튼이 황당한 실수를 저질렀다.

결국 브라이튼이 "최근 게시물이 중국에서 불편함을 드린 점에 대해 클럽은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우리는 중국 팬들을 매우 소중하게 생각하며, 어떤 식으로든 불쾌감을 드릴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공식 사과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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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브라이튼 SNS

[포포투=김아인]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 저지른 무지한 실수 때문에 미토마 카오루에게 화풀이가 쏟아지고 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PL) 구단 브라이튼이 황당한 실수를 저질렀다. 상황은 이랬다. 브라이튼은 지난 달 말 공식 채널에 브라이튼 유스팀 선수와 미토마 카오루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두 사람이 들고 있던 카드에는 일본 제국주의 군인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해당 인물은 일본 제국 육군 장교였던 오노다 히로오 중위였다.

그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중국에서 수많은 전쟁범죄를 일으킨 인물이었다. 영국 '더 선'은 “오노다는 1942년부터 1974년까지 일본군에 복무한 인물로, 1959년 일본 정부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처리됐지만 실제로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에도 오랜 기간 은신해 있었다. 그는 2014년 1월 16일, 향년 91세로 도쿄에서 폐렴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오노다는 일본, 중국, 한국 모두에서 논란이 많은 인물이다. 일본 2차 세계대전 당시 필리핀에 파병됐고, 일본 제국 육군 정보장교로 복무했다. 그는 1945년 일본 항복으로 전쟁이 끝난 후에도 이를 믿지 않았다. 항복 소식이 적의 교란 작전이라 믿으면서 계속해서 자신의 임무에 전념했고, 29년간 숨어 지내면서 필리핀 현지 주민들을 공격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사진=더 선

중국에서 크게 논란이 됐다. 매체는 “이 사진은 중국의 SNS 플랫폼 웨이보에서 10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한 계정에 의해 공유된 후 급속도로 퍼졌다. 해당 계정은 중국 내 프리미어리그 팬들이 주로 찾는 인기 페이지다”고 덧붙였다. 결국 브라이튼이 ”최근 게시물이 중국에서 불편함을 드린 점에 대해 클럽은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우리는 중국 팬들을 매우 소중하게 생각하며, 어떤 식으로든 불쾌감을 드릴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공식 사과를 전했다.

미토마에게 불똥이 튀었다. 현재 기준으로 미토마의 개인 SNS 최근 게시물에는 여러 아시아 국가 팬들의 댓글이 폭발했다. “RIP(고인을 추모한다)”, “미토마 XXX”, “히로시마 XXXX 온다”, “영정사진” 등의 미토마를 모욕하는 일부 몰상식한 반응과 함께 “미토마 응원합니다”, “중국 팬들 신경 쓰지 마세요” 등의 응원 댓글도 달렸다.

한편 브라이튼의 논란은 국내 축구 팬들에겐 찝찝함을 남겼다. 브라이튼은 지난 7월 대전하나시티즌이 낳은 초신성 윤도영의 영입 후 엑셀시오르 임대 이적 소식을 '일본어'로 작성했다. 심지어 한국 사용자들에게만 공개 설정된 게시물이었다. 이 사실을 인지한 구단은 게시물을 즉시 삭제했다. 별도의 사과는 없었고, 재게시된 내용은 영어로 적혀 있었다. 한국 축구 팬들을 무시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강하게 나왔었다.

사진=브라이튼 SNS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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