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차량기지, 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로 변신 예고

김혜인 디지털팀 기자 2025. 12. 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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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창동차량기지가 40년의 임무를 마치고 진접차량기지로 기능을 넘긴다.

창동차량기지 부지는 향후 서울 바이오 산업의 핵심 거점인 '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S-DBC)'로 변신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3일 노원구 상계동 창동차량기지에서 '진접차량기지 시험 운행 개시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진접차량기지 개통에 앞서 지난 2022년 3월 4호선 종점을 불암산역에서 진접역으로 14.9km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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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동차량기지 떠난 자리, 7조7000억원 투입해 동북권 신경제 거점 조성

(시사저널=김혜인 디지털팀 기자)

진접차량기지 전경 ©서울시

서울 노원구 창동차량기지가 40년의 임무를 마치고 진접차량기지로 기능을 넘긴다. 창동차량기지 부지는 향후 서울 바이오 산업의 핵심 거점인 '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S-DBC)'로 변신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3일 노원구 상계동 창동차량기지에서 '진접차량기지 시험 운행 개시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오승록 노원구청장, 오언석 도봉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주민과 공사 관계자 등 약 500명이 참석했다.

진접차량기지는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 일대에 2018년 착공해 지난달부터 종합시험 운행을 진행 중이다. 내년 6월 영업 시운전이 마무리되면 창동차량기지는 공식 운영을 종료한다. 이어 서울 내 차량기지 중 처음으로 외곽 이전이 완료된다.

서울시는 진접차량기지 개통에 앞서 지난 2022년 3월 4호선 종점을 불암산역에서 진접역으로 14.9km 연장했다. 이 구간에는 △별내별가람 △오남 △진접 등 3개 역이 신설돼 경기 동북부 접근성이 대폭 개선됐다.

창동에서 진접으로 차량기지가 옮겨가면 열차의 입출고 및 정비 효율이 높아져 지하철 운영 환경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시는 창동차량기지 이전을 계기로 창동·상계 일대를 문화·창조산업과 디지털바이오산업이 결합된 동북권 신경제 중심지로 재편할 계획이다. 도봉구 창동 일대는 서울아레나를 중심으로 한 문화·창조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노원구 상계 일대는 S-DBC를 중심으로 한 미래산업 중심축으로 키운다.

서울시는 두 지역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해 △주거 △일자리 △문화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완성형 균형발전 모델을 구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총사업비 약 7조7000억원이 투입된다.

이 가운데 1조1000억원은 창동차량기지 이전에 우선 투입된다. 2027년까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와 상부공원화, 동서간 연결교량 건설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민간 자본 6조6000억원도 투입되어 '씨드큐브 창동'에 이어 서울아레나(2027년 개관 예정)와 복합환승센터(2027년 착공 예정) 등 대형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는 2009년 '동북권 르네상스'를 시작으로 교통과 문화, 생활 인프라를 꾸준히 확충해왔다"며 "지난해 '다시, 강북전성시대'를 선언하고 동북권의 미래 지도를 새롭게 그리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과거 철도차량이 쉬어가던 땅이 이제는 바이오 산업이 성장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강북을 주거 중심의 소비도시에서 스스로 경제력을 갖춘 산업도시로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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