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상사' 무진성 "이준호, 어쩐지 내 입술만 봐"..앙숙과 의외의 핑크빛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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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상사'의 배우 무진성이 이준호와의 뜻밖의 핑크빛 분위기를 언급했다.
이날 무진성은 작품 내에서 표현준과 앙숙 케미를 보여준 강태풍 역의 이준호를 언급했다.
앞서 이준호는 지난 2일 진행된 '태풍상사' 종영 인터뷰에서 무진성과의 호흡에 대해 "둘이서 만나면 으르렁거리면서 입맞춤할 거처럼 붙어 있다. 그런데도 서로에게 함부로 손을 대지 않아 간질간질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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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무진성은 서울 종로구 스타뉴스 사옥에서 인터뷰를 갖고 지난달 30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극본 장현, 연출 이나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태풍상사'는 1997년 IMF. 직원도, 돈도, 팔 것도 없는 무역회사의 사장이 되어버린 초보 상사맨 강태풍(이준호 분)의 고군분투 성장기다.
극 중 무진성은 강태풍을 시기 질투하는 빌런 표현준 역으로 활약했다. 표현준은 어린 시절부터 늘 강태풍에게 밀리며 자신의 것을 뺏겼다고 생각해 내면에 잠재된 자격지심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강태풍을 무너뜨리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는 인물이다.
이날 무진성은 작품 내에서 표현준과 앙숙 케미를 보여준 강태풍 역의 이준호를 언급했다.
앞서 이준호는 지난 2일 진행된 '태풍상사' 종영 인터뷰에서 무진성과의 호흡에 대해 "둘이서 만나면 으르렁거리면서 입맞춤할 거처럼 붙어 있다. 그런데도 서로에게 함부로 손을 대지 않아 간질간질했다"고 말한 바 있다. "내 눈앞에서 너무 무진성 입술과 눈이 보이더라. (무진성 눈동자에) 내가 비칠 정도였다. 컷하자마자 웃겨서 재밌게 웃었던 기억이 난다"고 덧붙이기도.
이러한 이준호의 인터뷰 내용을 확인했다는 무진성은 "어쩐지 (이준호가) 내 입술만 보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무진성은 "사실 나는 (이준포의 표정을) '입 닥쳐 말표이(영화 '해리포터' 캐릭터 말포이+표현준)'로 해석을 해서, 그 거리가 아무렇지 않았다. 나는 아무렇지 않았으나 (강) 태풍이는 적지 않은 충격을 받든 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무진성은 "나는 사실 태풍이를 도발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그래도 이준호가 프로다워서 촬영에선 몰입을 하더라. 근데 컷 소리가 나면 '입술이 섹시하다'라고 얘기하더라"라는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준호에 대한 고마움과 동경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이전 작품에서부터 주연으로서 책임감 있게 흥행시킨 이준호라는 배우와 같이하면서 자극도 많이 받았다. 좋은 자극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엄청 에너지 있다. 내가 생각하는 연기는 혼자서가 아닌 서로 주고받는 합이 중요하다. 상대가 이만큼의 에너지를 주면 나도 그만큼 받게 된다. 이준호가 좋은 에너지를 줘서 나도 좋은 연기가 나올 수 있었다"며 "또 이준호는 본인의 할 몫을 했다. 분명 피곤하고 지칠 텐데 힘든 내색 하지 않고 모든 신들을 이끌어가면서 작품을 만들어 가는 게 대단했다"고 밝혔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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