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대 그룹 내부 거래 193조…HD현대·한화 비중 증가

김민경 2025. 12. 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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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대상기업집단 중 총수가 있는 상위 10개 집단의 내부 거래액이 2년 만에 다시 증가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오늘(3일) 발표한 '2025년 공시대상기업집단 내부거래 현황 분석' 보고서를 보면 올해 지정된 공시집단 중 분석 대상이 된 92개 집단의 지난해 국내 계열사 간 내부거래 비중은 12.3%, 내부거래 금액은 총 281조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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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대상기업집단 중 총수가 있는 상위 10개 집단의 내부 거래액이 2년 만에 다시 증가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오늘(3일) 발표한 '2025년 공시대상기업집단 내부거래 현황 분석' 보고서를 보면 올해 지정된 공시집단 중 분석 대상이 된 92개 집단의 지난해 국내 계열사 간 내부거래 비중은 12.3%, 내부거래 금액은 총 281조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보다 비중은 0.5%포인트(p) 하락했고, 금액은 3조 3천억 원 정도 증가했습니다. 공시집단 전체의 내부거래 비중은 최근 10년 사이에 12% 안팎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5년 추이를 보면 비상장사 내부거래 비율이 상승했습니다. 이들의 내부거래 비중은 2024년 21.7%로 2020년(18.7%)보다 2.7%p 높았습니다. 지난해 비상장사 내부거래 비중은 상장사(7.4%)보다 3배 정도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92개 집단 중 내부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은 대방건설(32.9%)이었고 이어 중앙(28.3%), 포스코(27.5%), BS(25.9%), 쿠팡(25.8%) 순이었습니다.

쿠팡은 내부거래 비중이 전년보다 3.6%p 높아지며 92개 집단 중 반도홀딩스(7.1%p)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총수가 있는 지정 순위 상위 10위 집단의 지난해 내부거래 금액 합계는 약 193조 원으로, 전체 공시집단 내부거래 금액(281조 원)의 68.7%에 달했습니다. 2023년과 비교하면 금액은 1조원 정도 늘었고, 비중은 0.7%p가량 낮아졌습니다. 금액이 증가한 건 2년 만입니다.

이들의 전체 거래 금액 중 내부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13.7%로, 전체 공시집단(12.3%)보다 1.4%p 높았습니다. 최근 10년을 비교하면 전체 공시집단보다 1∼1.5%p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상위 10대 집단은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롯데, 한화, HD현대, GS, 신세계, 한진입니다.

최근 10년간 내부거래 비중이 많이 증가한 집단은 HD현대(7.0%p), 한화(4.6%p)였고 감소한 집단은 LG(-7.3%p), 롯데(-2.4%p)였습니다.

HD현대는 핵심 사업 부문을 분사해 공급망 리스크를 줄이는 전략을 추진한 것이, 한화의 경우 신규 계열사 인수 및 사업 구조 개편으로 인한 자회사 분할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공정위는 파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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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mkdre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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