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은 계속 오르는데”…‘럭셔리’ 힘주는 백화점 이유있었네

김혜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heyjiny@mk.co.kr) 2025. 12. 3.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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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브랜드들의 줄잇는 가격 인상에도 국내 백화점의 '럭셔리 강화' 전략은 거세지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1분기부터 진행한 본점 글로벌 하이엔드 럭셔리 브랜드들의 매장 리뉴얼과 신규 입점을 마쳤다.

세계 4대 명품 주얼리 브랜드를 갖추고 있는 강남점은 럭셔리 주얼리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명품 시장은 가격 인상에도 수요가 크게 흔들리지 않는 특성이 있어 불황 속에서도 백화점 실적을 지탱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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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본점, 글로벌 럭셔리 리뉴얼
‘에루샤’ 국내 백화점 최대 규모 유치
‘럭셔리 성지’ 강남점, 매출 3조원 돌파
신세계백화점 본점 에르메스 매장 사진 [신세계백화점 제공]
명품 브랜드들의 줄잇는 가격 인상에도 국내 백화점의 ‘럭셔리 강화’ 전략은 거세지고 있다. 경기 불황 속에서도 럭셔리 매출이 실적을 견인하자, 하이엔드 고객 선점에 나선 모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1분기부터 진행한 본점 글로벌 하이엔드 럭셔리 브랜드들의 매장 리뉴얼과 신규 입점을 마쳤다.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등과 까르띠에, 반클리프아펠, 티파니, 롤렉스 등 럭셔리 주얼리·워치 브랜드까지 새단장했다.

새롭게 선보인 ‘루이비통 더 플레이스 서울 신세계 더 리저브’는 루이비통의 패션, 워치·주얼리, 뷰티, 레스토랑, 카페, 초콜릿 숍, 기프트·홈 컬렉션과 더불어 문화 체험형 공간을 한자리에 모았다.

에르메스 매장은 국내 백화점 중 최대 규모로 조성됐다. 까르띠에도 부티크 매장을 새로 열어 하이 주얼리를 비롯한 워치, 가죽 제품, 액세서리 등 모든 카테고리를 소개한다. 내년 초에는 불가리의 신규 입점, 디올 매장 리뉴얼 오픈 등이 예정돼 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관 사진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는 본점과 강남점을 중심으로 국내 럭셔리 시장 주도권을 공고히 하려는 모습이다. 이미 ‘럭셔리 성지’로 자리 잡은 강남점은 명품 라인업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강남점은 올해 누적 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강남점에는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라 불리는 최상위 하우스를 비롯해 구찌·디올·보테가베네타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 100여 개가 자리하고 있다. 디올의 키즈 버전인 ‘베이비디올’ 역시 국내 최초로 입점했다.

세계 4대 명품 주얼리 브랜드를 갖추고 있는 강남점은 럭셔리 주얼리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 세계 세 번째이자 국내 최초로 루이비통의 주얼리 전문 매장도 문을 열었다.

최근 명품 시장은 가격 인상이 반복되며 소비자 부담이 커졌지만 수요는 유지되고 있다. 까르띠에는 지난 1일 국내에서 일부 상품 가격을 5%가량 인상했다. 올해들어 네번째 가격인상이다. 반클리프 아펠, 티파니앤코, 불가리도 각각 세번째 가격인상을 지난달 단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명품 시장은 가격 인상에도 수요가 크게 흔들리지 않는 특성이 있어 불황 속에서도 백화점 실적을 지탱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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