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강원 동해안 ‘방어’ 출하 한창…‘방어 축제’ 어때요?

정면구 2025. 12. 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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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제철을 맞은 겨울 방어 출하가 한창입니다.

올해 봄에 잡은 어린 방어를 가두리 시설에서 키웠다가 판매하는 건데요.

동해안을 대표하는 주요 어종으로 성장한 만큼 축제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항구에서 약 1킬로미터, 10만 제곱미터 규모의 해상 가두리 시설이 나타납니다.

지름 25미터인 원형 시설물마다 방어 떼가 펄떡거립니다.

봄에 잡은 어린 방어를 키우는 이른바 해상 축양장입니다.

그물을 끌어 올려 옮겨 실은 방어를 항구로 돌아와 하역합니다.

제철을 맞아 부산과 전남 등 전국으로 출하됩니다.

[김기한/방어 축양장 소장 : "(방어는) 지금이 가장 맛이 있을 때죠. 수온이 내려가면 살이 단단해져요. 그래서 그래요. 기름이 차고…."]

온난화에 따른 수온 상승 등으로 명태 같은 한류성 어종은 사라지고 방어 등 난류성 어종은 늘고 있습니다.

특히 방어는 어획량 기준으로 강원 동해안 3대 수산물로 꼽힙니다.

지난해 방어 위판 금액만 200억 원에 육박해 문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이 때문에 이 방어가 미치는 지역경제 파급 효과도 갈수록 커지는 추세입니다.

방어를 잡는 것 외에 기르는 어업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현재 강원 동해안 5개 시군, 13곳의 해상 가두리에서 방어 축양장이 운영 중입니다.

[박성덕/고성군 수산업체 대표 : "자연산을 잡아서 임시 축양을 하는 건데 앞으로는 양식도 좀 활성화 시켜 가지고 (어획량 감소 등에 대비해) 그것도 활성화를 시켜야 할 것 같아요. 방어뿐만 아니라 모든 어종도 마찬가지고…."]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사실상 방어 주산지가 된 만큼 제주처럼 축제 개최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앞서 고성군은 2019년, 가칭 '평화의 바다 방어축제'를 개최할 계획이었지만, 주민 의견 수렴 필요 등의 이유로 무산됐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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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구 기자 (n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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