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터 재개발’ 기대에 주가 1000% 폭등한 천일고속… 신세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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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천일고속 주가가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이 재개발에 들어간다는 소식에 최근 10거래일간 1000% 가까이 폭등했다.
실제로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의 지분을 더 많이 가진 신세계의 경우 주가 급등세가 크지 않다.
천일고속의 주가 상승세는 지난달 18일 시장에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재개발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작됐다.
천일고속은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신세계센트럴시티(지분율 70.49%)에 이어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16.67%를 보유한 2대 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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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터 재개발 추진 소식에 1000% 가까이 급등
고터 최대주주 신세계센트럴시티…신세계 주가 7% 올라
코스피 상장사 천일고속 주가가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이 재개발에 들어간다는 소식에 최근 10거래일간 1000% 가까이 폭등했다. 천일고속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을 16% 가진 2대 주주다.
다만 전문가들은 유통주식 수가 적은 소형주가 재개발 기대로 단기간 폭등하는 전형적인 테마주 흐름을 보이고 있는 만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의 지분을 더 많이 가진 신세계의 경우 주가 급등세가 크지 않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의 지분은 신세계센트럴시티가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데, 그 최대주주는 신세계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천일고속 주가는 지난달 18일 3만7100원에서 이달 2일 30만7000원으로 8배 넘게 급등했다. 주가는 이날 오전에도 39만9000원까지 오르며 9거래일 연속 상한가(일일 가격 제한폭 최상단)를 달성했다. 지난 10거래일 사이 주가가 975% 뛰었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은 530억원대에서 5703억원으로 급증했다.
천일고속의 주가 상승세는 지난달 18일 시장에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재개발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작됐다. 천일고속은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신세계센트럴시티(지분율 70.49%)에 이어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16.67%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해당 터미널 부지가 개발되면 대주주의 지분 가치가 천문학적으로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렸다. 서울시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부지 복합개발과 관련해 신세계센트럴, 서울고속버스터미널과 사전 협상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주가가 단기간 치솟자,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24일과 지난 1일 천일고속을 각각 투자경고,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하고 매매거래를 정지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거래소의 경고에도 이들 종목의 주가 급등세는 3일에도 이어지고 있다.

최대주주보다 2대주주인 천일고속의 주가가 더 큰 폭으로 오른 것은 테마적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세계는 실적과 펀더멘털(기초체력)을 바탕으로 움직이는 시가총액 2조원대의 대형주다. 이에 재개발 이슈로 인한 투기적 상승은 제한적이다.
신세계 주가는 부동산·자동차여객터미널업 부문에 속한 신세계센트럴과 3분기 실적 개선 효과가 맞물리며 지난달 18일부터 전날까지 7.4% 상승했다.
반면 중소형주로 분류되는 천일고속은 재개발 이슈로 인한 기대감 외에 뚜렷한 펀더멘털 변화 없이 주가가 폭등했다. 천일고속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50억~100억원 규모 영업 손실을 낸 적자기업이다.
게다가 천일고속은 최대주주인 박도현 대표측 지분이 85.74%에 이른다. 유통주식이 전체의 15%도 되지 않는 20만주 정도라 매수세가 몰릴 경우 주가가 급격히 오르기 쉽다는 의미다.
동양고속도 비슷하다. 동양고속이 가진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은 0.17%에 불과한 가운데, 적자가 이어지고 있고 유통 주식도 35% 수준으로 작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테마주의 경우 특성이 중요한데 재개발 사업은 장기간 성장 모멘텀(상승 여력)이 발생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일회성으로 볼 수 있는 호재라 투자에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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