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트럼프, 우라늄 농축 동업 제안…5대5로 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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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3일 "핵 우라늄 농축, 사용 후 핵 연료 재처리 문제는 비확산과는 관련 없다"며 한국의 자체 핵무장 가능성에 대한 일각의 우려를 일축했다.
핵추진 잠수함 건조와 관련해서는 "우리가 요구한 건, 우리 기술로 만들테니 미국이 허용만 해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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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잠 국내 건조 바람직…핵비확산과 무관”

이 대통령은 이날 ‘미국에서는 여전히 핵추진 잠수함 관련 논의가 글로벌 비확산 규범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대통령은 “핵 비확산 문제는 국제적 대원칙으로 존중해야 한다”면서도 “이것이 모든 핵과 관련된 사업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핵무기는 확산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자력 발전소에 사용할 연료인 우라늄을 어느 정도 농축해서 스스로 사용할 수 있느냐 아니면 농축은 금지하고 다 수입해야 하느냐”라며 “일본은 농축하고 있지만 핵이 확산됐다고 누구도 말하지 않는다. 사용 후 핵 연료 재처리는 일본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게 플루토늄을 추출하니까 핵무기를 만들까 우려하지만 그런 식으로 얘기하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했다. 핵추진 잠수함과 관련해서도 “핵추진 잠수함은 핵무기는 아니기 때문에 역시 비확산 논란의 대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는 비확산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핵 없는 한반도를 추구하지 않나. 우리가 핵무장을 하면 ‘핵무기 폐기하라’고 더 이상 말 못 한다”며 “한반도 비핵화는 남북이 기본적으로 합의한 대원칙이기 때문에 벗어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핵 우라늄 농축은 러시아에서 30% 수입한다고 했더니 트럼프 대통령이 ‘자체 생산하면 많이 남겠네 동업하자’고 해서 5대 5로 동업하기로 했다”며 “그 동업을 러트닉 상무장관에게 맡겼다. 얘기가 잘 됐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핵잠수함 건조 장소를 놓고 미국 측과 이견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제조업 부흥 측면에서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건조)하는 게 어떠냐고 말했다”며 “계속 협의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가진 관점으로는 거기서 생산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 미국의 잠수함 건조 역량이 매우 제한적”이라며 “건조 역량에 한계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입장에서야 세계 최고의 효율성을 가지고 있는 국내에서 (건조)하는 게 경제적·군사안보적 측면에서 바람직하다”며 “우리가 요구한 건 우리 기술로 만들 테니 금지돼 있는 연료만 공급해라, 미국에서 허용만 해라(라는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기술을 이전해달라는 것이 아니었다”며 “많은 논쟁을 거쳐야 할 것 같기는 하다”고 덧붙였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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