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탁’ 문진석, 운영위 불참…“비겁하게 숨지 말라” 여야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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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김남국 대통령실 국민디지털소통비서관에게 보낸 인사 청탁 문자가 언론에 포착된 가운데, 야당이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같은 당 서지영 의원도 "문 위원이 오늘 출석 안 하신 것이 굉장히 유감"이라며 "집권 여당의 원내수석부대표로서 당연히 운영위원회에 출석해서 최소한 본인의 신상 발언이라도 하시는 게 국민들에 대한 도리"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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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김남국 대통령실 국민디지털소통비서관에게 보낸 인사 청탁 문자가 언론에 포착된 가운데, 야당이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운영위 여당 간사인 문 수석부대표는 오늘(3일)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 국민의힘 “대통령실 인사전횡 자수서 쓴 것…비겁하게 숨지 말라”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오늘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관련 메시지를 언급하며 “대통령실 인사 전횡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국민 앞에 자수서를 쓴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진상규명이 불가피하다”며 “일단 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대통령실에서 임명하는 직위가 아니라 민간 회원사가 선정하는 자리인데 (그 직책을) 논의했다”고 짚었습니다.
또 “(김남국) 디지털소통비서관, 김현지 부속실장은 다 인사 라인이 아니다”라며 “인사에 관여할 수 없는 라인임에도 불구하고 그 통로를 통해서 인사가 이뤄졌다는 것을 강하게 추단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주 의원은 “과연 국민들이 봤을 때 김현지 부속실장이 얼마나 센 건가 하는 생각을 다 하실 것 같다”며 “단 한 건만 가지고 얘기할 문제가 아니다. 대화 내용이나 맥락이 너무나 자연스럽고 또 계속해서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 아니냐는 충분한 정황이 드러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부분과 관련해서 대통령실 현안 질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현안 질의로 진상이 규명될 수 없다면 국정조사나 청문회도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같은 당 서지영 의원도 “문 위원이 오늘 출석 안 하신 것이 굉장히 유감”이라며 “집권 여당의 원내수석부대표로서 당연히 운영위원회에 출석해서 최소한 본인의 신상 발언이라도 하시는 게 국민들에 대한 도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오늘 출석도 안 하시고 어디 숨어 계시는지 잘 모르겠다”며 “그렇게 비겁하게 숨지 말고, 지금이라도 빨리 출석해서 본인이 이 사안에 대해서 입장 정리라도 국민들 앞에 밝히시는 게 옳은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뭘 숨느냐”며 반발했습니다.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은 “민주당의 문진석 간사님은 지금 어디 가셨느냐”며 “어제 최고 존엄 현지 누나한테 인사 청탁을 다 들켜서 지금 현지 누나한테 조인트 까이러 가신 거냐”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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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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