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적이는 인천공항…미소짓는 식음업계

박연수 2025. 12. 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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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객이 증가하며 공항 식음료 매장을 위탁 운영하는 '컨세션' 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3일 인천국제공항 통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인천공항 여객 수는 6099만99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컨세션 사업의 강호 아워홈의 올해 1~10월 공항 컨세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늘었다.

인천공항 매출이 늘며 3분기 레저·컨세션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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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늘며 누적 6100만명 회복
아워홈 1~10월 컨세션 매출 11%↑
롯데GRS·CJ프레시웨이 등도 성장세
“외식사업 성장동력…경쟁력 이어져”
인천공항 제1터미널 교통센터 내 ‘테이스티 아워홈 그라운드’. [아워홈 제공]

해외여행객이 증가하며 공항 식음료 매장을 위탁 운영하는 ‘컨세션’ 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3일 인천국제공항 통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인천공항 여객 수는 6099만99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지난 9월 29일 시작된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가 영향을 미쳤다. 지난 10월 인천-중국 노선을 이용한 여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5.4% 증가한 113만3205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월 대비 92.9%까지 회복했다.

식음업계는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닫힌 2020년 공항 컨세션 매출이 80% 이상 급감하는 등 손실을 봤다. 하지만 최근 여객 수가 회복하면서 매출은 성장세다. 컨세션은 공항·역사·쇼핑몰·병원 등 다중 이용시설 내 식음 공간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입점 브랜드와 시설 관리, 메뉴 기획까지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컨세션 사업의 강호 아워홈의 올해 1~10월 공항 컨세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늘었다. 컨세션 사업 전체 매출은 30%나 성장했다. 아워홈은 지난 2023년 인천공항공사로부터 FB3(식음복합) 구역 운영사업권을 확보했다. 신규 매장 개점과 기존 매장 리뉴얼을 이어오며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테이스티 아워홈 그라운드, 한식소담길, 손수헌 등 매장을 추가로 열었다. 현재 제1·2터미널에서 30여개 식음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올해 3분기 롯데GRS의 컨세션 매출도 같은 기간 23% 늘었다. 롯데GRS 지난해 11월 FB2 구역 입찰 수주로, 현재 제1·2터미널에서 37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푸드코트 3곳을 올해 연말과 내년 2월에 오픈할 예정이다.

올해 인천공항에 첫발을 내디딘 CJ프레시웨이도 성장세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푸드코트 ‘고메브릿지’를 열고, 빠르게 매장을 늘리고 있다. 제2터미널에 1호점, 제1터미널 탑승동에 2호점, 제1터미널 동편에 3호점을 차례로 개점했다. 향후 1곳을 추가할 예정이다. 인천공항 매출이 늘며 3분기 레저·컨세션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SPC는 자체 메뉴를 개발하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지난 9월에는 한정 판매 제품 ‘피넛&누텔라 샌드’를 선보였다. 지난해 4월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개점한 ‘던킨 T2 인천공항센트럴점’은 같은 해 12월 방문 고객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SPC는 인천국제공항 1·2터미널에 파리바게뜨·배스킨라빈스·쉐이크쉑 등 41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3년 11월 운영사업 계약을 체결해 2033년까지 장기 운영권을 확보했다.

식음료 기업들이 공항 컨세션 사업에 열을 올리는 건 안정적인 매출 때문이다. 고정적인 유동인구와 비교적 고소득층이 많은 해외여행객 특성을 고려할 때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업계 한 관계자에 따르면 “고환율 여파로 타격을 입은 면세점과 달리, 외식 물가 상승 속도 대비 가격 인상이 적은 식음료 매장의 부담이 줄었다”고 말했다. 이어 “컨세션 부문이 외식 사업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면서 기업별 경쟁력 강화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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