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ATL'에서 버림받은 류현진 바라기…이젠 부활할 수 있을까? LAA서 새 출발 나선다

박승환 기자 2025. 12. 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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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의 알렉 마노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 '류현진 바라기'로 불렸던 알렉 마노아가 새 보금자리를 찾았다. LA 에인절스에서 재기에 도전한다.

'MLB.com'은 3일(이하 한국시각) "LA 에인절스가 한때 큰 기대를 받던 젊은 투수를 다시 살려보기로 했다"며 "알렉 마노아와 1년 195만 달러(약 29억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류현진 바라기'로 국내 야구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마노아는 지난 2019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1순위로 토론토의 지명을 받고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2021년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은 마노아는 첫 시즌 20경기에 등판해 9승 2패 평균자책점 3.22의 성적을 남겼고, 신인왕 투표 8위에 오르며 빅리그 커리어를 시작했다.

2년 차 징크스도 없었다. 2022시즌 마노아는 31경기에 등판해 16승 7패 평균자책점 2.24를 마크하며 펄펄 날아올랐고,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3위, MVP 투표 17위에 오르며, 향후 토론토의 에이스를 맡게 될 것으로 기대감을 키웠다. 그런데 메이저리그 입성 세 번째 시즌부터 마노아가 갑작스럽게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마노아는 2023시즌 19경기에서 3승 9패 평균자책점 5.87로 크게 부진했고, 이 과정에서 마이너리그 강등이라는 굴욕을 겪기도 했다. 우여곡절 속에서 마노아는 2024시즌 부활을 꿈꿨으나, 여러 부상에 시달리는 등 5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3.70을 마크하는데 머물렀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마노아는 토미존 수술까지 받게 됐다.

이에 마노아는 올 시즌 단 한 번도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서지 못했고, 이에 토론토는 지난 9월 마노아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시키기로 결정했다. 그 결과 마노아는 김하성이 몸담고 있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입단했지만, 이적 후에도 빅리그 마운드를 밟지 못한 끝에 지난달 논텐더로 방출됐다. 그야말로 충격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의 알렉 마노아./게티이미지코리아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의 알렉 마노아./게티이미지코리아

그래도 마노아를 원하는 팀은 있었다. 마노아가 에인절스와 손을 잡으며 재기의 기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MLB.com'은 "2022년 토론토에서 올스타로 선정된 투수인 마노아는 커트 스즈키 신임 감독, 마이크 매덕스 투수 코치 아래에서 흥미로운 재건 프로젝트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애틀랜타가 9월 말 마노아를 데려갔지만, 마감 시한 전에 논텐더 처리해 마노아를 FA(자유계약선수)로 풀었다"며 "선발 투수가 절실한 에인절스에게 마노아는 호세 소리아노, 기쿠치 유세이, 리드 디트머스, 2025시즌을 통째로 쉬었던 로드리게스가 포함된 로테이션에서 경쟁할 수 있는 업사이드 카드"라고 설명했다.

제구만 되찾는다면 메이저리그 경쟁력은 여전히 있다는 것이 'MLB.com'의 생각이다. "마노아의 가장 큰 문제는 볼넷 비율과 폭투다. 2023년 7월에는 잘못 던진 패스트볼이 테일러 워드의 얼굴을 강타해 수술이 필요했고, 그의 시즌이 종료됐다"며 "그러나 스트라이크존에 공을 넣기만 하면 마노아는 여전히 플러스 등급의 구위를 갖고 있으며, 이는 마노아가 2019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1순위로 지명된 이유이자, 2021-2022년 초반 커리어 성공을 이끈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2023년 이후 줄곧 하락세를 타고 있는 마노아가 내년에는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이제는 선수 생명이 달린 기로에 서게 됐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의 알렉 마노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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