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생', 3.7% 또 자체 최고…"김희선, 입소문 이끌었다"

이명주 2025. 12. 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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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다음생은 없으니까'(극본 신이원, 연출 김정민)가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다음생은 없으니까' 측이 지난 2일 8회를 방송했다.

피해자가 겪는 외면, 권력을 활용한 또 다른 가해 양상, 양심과 생존 사이 갈등 등이 현실적으로 묘사됐다.

한편 '다음생은 없으니까' 9회는 오는 8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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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이명주기자] TV조선 '다음생은 없으니까'(극본 신이원, 연출 김정민)가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다음생은 없으니까' 측이 지난 2일 8회를 방송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회차는 전국 평균 시청률 3.1%, 분당 최고 시청률 3.7%를 기록했다.

종합편성 채널이라는 한계를 넘어섰다. '다음생은 없으니까'는 지난달 10일 1.9%(1회)로 출발했다. 4회를 기점으로 매회 시청률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

입소문 덕분이다. 인생 2막을 앞둔 40대 여성들의 서사가 시청자로 하여금 공감을 일으켰다. 김희선, 한혜진, 진서연 등 배우들의 열연도 인기 요인이다.

8회에선 조나정(김희선 분)과 남편 노원빈(윤박 분)이 화해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회사 내에서 불거진 원빈의 불륜 소문이 사실과 다르다는 걸 알게 된 것.

직장 내 성범죄 소재를 뻔하지 않게 다뤘다. 피해자가 겪는 외면, 권력을 활용한 또 다른 가해 양상, 양심과 생존 사이 갈등 등이 현실적으로 묘사됐다.

하이라이트는 나정의 회피 제안이었다. 나정은 그간 혼자 힘들었을 원빈에게 "선민 씨 저렇게 된 거 당신 탓 아니야. 자책하지 마"라고 위로를 건넸다.

하지만 고민이 더 깊어졌다. 성추행 진실을 밝히겠다고 나선다면 사직까지 감수해야 하는 것. 어렵사리 "우리 그냥 선민 씨 일 모른척하자"고 제안했다.

김희선이 섬세한 감정 연기로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떨리는 눈빛과 호흡, 조심스럽지만 단호한 말투가 나정의 복잡한 심경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왔다.

이 외에도 이혼을 앞둔 구주영(한혜진 분), 삼각관계가 된 이일리(진서연 분) 등 주변 인물들의 스토리도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시청률을 견인했다.

한편 '다음생은 없으니까' 9회는 오는 8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TV조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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