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베이비돈크라이, 싸이의 안목은 옳았다 “'왜이리 잘해?' 반전주고파”

지난 6월 베이비돈크라이(Baby DONT Cry, 베돈크)는 싸이가 수장인 피네이션이 론칭한 첫 걸그룹이다.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고, 베일을 벗고난 후 더 큰 관심을 받았다.
실력과 비주얼을 모두 겸비한 '육각형 걸그룹'의 탄생이기 때문이다. 이현·쿠미·미아·베니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4명의 멤버가 무대 위에선 기가 막히게 조화를 이룬다.
작은 체구임에도 무대 위 에너지는 폭발적이다. 지난달 19일 발매한 '아이 돈 케어(I DONT CARE)'는 어떤 상황에도 목표를 향해 흔들리지 않고 나아가겠다는 소녀들의 열정을 담았다.
베이비돈크라이의 정체성과도 딱 맞아떨어지는 곡이다. 데뷔 후 첫 컴백임에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와 퍼포먼스로 감탄을 안긴다. 싸이의 안목이 통했음을 입증했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팀이다. “피네이션의 자랑이 되고 싶다”는 베이비돈크라이의 꿈이 이뤄지는 건 시간문제다.

이현 “5개월 동안 팬들도 빨리 보고 싶고, 방송에 나가고 싶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만큼 더 열심히 준비했다. 컴백하게 돼 행복하다.”
베니 “신곡 '아이 돈 케어'가 마음에 들었다. 연습하면서 마냥 행복했다. 얼른 팬들께도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쿠미 “행복한게 제일 컸다. 너무 행복했다. 그 사이 멤버들도 전부 다 성장한 느낌이다.”
미아 “팬들이 기다려줘서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다. 신곡도 좋고 안무도 좋고 행복하다.”
-'아이 돈 케어'를 처음 들었을 때 느낌은.
베니 “노래 전개가 고조되는 부분에서 벅차는 감정이 들었다. 3절에서 빵 터지는 부분이 있다. 연습하면서부터 울컥하는 부분이었다.”
미아 “우리의 자유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거 같아 팬들도 좋아할거 같았다.”
-신인임에도 벌써 '올라운더 그룹'으로 불린다.
이현 “부담감도 있고 자부심도 있다. 멤버들과 함께 더 열심히 하자고 한다. 안정적인 라이브를 위해 런닝머신 타면서 보컬 연습한다. 각자 파트 뿐 아니라 전체 파트를 3분 동안 쭉 라이브로 부른다.”
베니 “처음에는 익숙하지도 않고 안 해 본 방식이라 어려웠지만 어느새 다같이 잘 연습하고 있다.”
-베이비돈크라이가 선보이는 '베이비팝'을 정의한다면.
이현 “우리만의 시그니처 장르이기도 하지만, 가능성이 무한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 생긴 장르인 거 같다. 너희만의 장르가 무엇인가라고 묻는다면 제한돼있지 않고,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싶다.”
-5세대 걸그룹 중 베이비돈크라이의 강점은 무엇일까.
이현 “4명의 매력이 다르다. 그래서 더 다같이 뭉쳤을 때 시너지가 크다. 목소리 톤도 다르고 생김새도 다르고, 이런 부분이 우리의 차별점이라고 할 수 있다. 베이비돈크라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더 많은 분들이 알아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다.”

미아 “많은 조언을 해준다. 그 중에서 '진심으로 무대를 즐길 줄 알아야 관객들이 에너지를 느끼고 즐길 수 있다'고 한 말씀 생각난다. 대표님처럼 관객들을 즐겁게 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어서 노력한다.”
-'흠뻑쇼'를 보면서 감탄한 순간도 있다고.
베니 “관객으로서 즐기기만 해도 어느 순간 지칠텐데 싸이 대표님은 에너지가 대단하다. 솔로 아티스트임에도 무대를 장악하는 능력도 뛰어나다. 우리도 현장에서 보면서 감탄했다. '흠뻑쇼'를 보고 오면 누구든 싸이 대표님을 더 좋아하게 되는거 같다. 여전히 노력도 많이 한다고 들었다. 아직도 뛰면서 노래 연습하고, 매일 런닝머신도 탄다고 들었다. 타고난 사람이 노력까지 할 때 멋진 무대가 만들어진다고 생각했다. 많이 배웠다.”
-피네이션엔 크러쉬, 화사, 헤이즈 등 멋진 선배들이 많다. 최근 '청룡영화상'에서 선보인 화사의 '굿 굿바이' 특별무대가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
베니 “'굿 굿바이(Good Goodbye)'는 '최애곡'이다. 우린 아직 부족하지만, 화사 선배님처럼 무대를 장악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고, 그런 시상식에도 서보고 싶다.”
이현 “피네이션에 있는 모든 아티스트 선배님들을 좋아한다. 특히 크러쉬 선배님 음색을 좋아해서 컬래버레이션을 해보고 싶다.”
베니 “화사 선배님의 팬이다. 무대장악력을 본 받고 배웠다. 함께할 날이 왔으면 좋겠다.”
쿠미 “나도 화사 선배님과 함께해보고 싶다. 선배님 춤의 느낌을 좋아한다. 같이 춤을 추면 좋겠다.”
미아 “모든 선배님들과 다 함께하고 싶은데 그 중에서도 싸이 대표님과 작업해보고 싶다. 싸이 대표님은 늘 큰 에너지를 준다. 그 에너지를 갖고 대표님도 놀랄 정도로 멋진 무대를 해보고 싶다.”

이현 “첫 음악방송이었던 Mnet '엠카운트다운' 무대를 잊지 못한다. 팬들이 우리를 보러와 준 첫 자리 아닌가. 영원히 잊지 못할 듯 하다.”
베니 “'LA KCON' 공연이다. 연습생 때부터 서보고 싶은 무대였다. 데뷔하자마자 가게돼 벅찼다. 그 무대가 우리를 더 열심히 하게해 준 느낌이다. 무대에 오르기 전까진 너무 떨렸는데 관객들이 응원해주니 즐기는 마음으로 임했다.”
쿠미 “나도 베니와 같은 마음이다. 긴장되면 손에 땀이 나는데 무대에 서면 팬분들도 많고, 응원도 해주니 힘이 난다.”
미아 “첫 팬사인회가 생각난다. 처음으로 팬들을 가까이서 봐서 좋았다. 직접 대면 뿐 아니라 소통어플로도 팬들에게 큰 힘을 받는다. '오늘도 화이팅!' 해준다. 늘 서로의 행복을 바라고 있다. 팬들의 응원 메시지를 받으면 '보답할 수 있게 오늘도 열심히 해야겠다'라고 생각한다.”
-데뷔해서 가장 좋은 점은.
이현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게됐다. 가끔 힘들다보면, 혼자인가 싶기도 했는데 매일 응원해주는 팬들이 있어서 행복하고 감사하다.”
베니 “나 역시 응원해주는 분들이 있는 게 가장 큰 행복이었다. 또한 우리만의 노래가 생긴다는게 신기하고 좋았다.”
쿠미 “팬들의 응원 문구를 보면서 하루를 즐겁고 열심히 살 수 있어서 너무 좋다.”
미아 “우리를 응원해주고 도와주는 회사 분들이 계심에 감사하다. 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보답할 수 있을지 생각하면 더 행복하게 활동할 수 있다.”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
이현 “우리 곡으로 음악방송 1위를 하고 싶다. 국내에서도 단독 콘서트도 하고 싶고, 더 나아가서 해외에서 투어도 돌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
베니 “먼 미래 같긴하지만 단독 콘서트를 하면 좋을 거 같다. 우리 팬들로 객석이 꽉 차면 벅찬 감정이 들 거 같다.”
쿠미 “나도 단독 콘서트를 하고 싶다. 우리끼리의 에너지를 보여주고 싶다.”
미아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레전드 무대를 하고 싶다. 그런 멋진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
-롤모델이 있다면.
이현 “블랙핑크 선배님들이다. 팀워크를 닮고 싶다. 우리도 멤버들끼리 끈끈한 팀이 되고 싶다.”
베니 “특히 제니 선배님을 너무 좋아한다. 큰 공연에도 서고 무대 위 표정이나 제스처나 에티튜드를 닮고싶다.”
-베이비돈크라이에게 잊지 못할 한해다. 새해 소망은 무엇인가.
이현 “올 한해가 눈깜빡하니 지나갔다. 올해는 데뷔도 했고 잊지 못할 한해가 된 거 같다. 새로운 시작을 했기 때문에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내년에는 베이비돈크라이가 더 많은 분들께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다.”
베니 “연말이 되면 '올해도 그냥 보냈구나' 자책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는데 올해는 다르다. 벌써 데뷔한지 5개월이 됐다. 눈 깜짝 할 사이에 지나갔다. 후련하기도 시원섭섭하기도 하다. 베이비돈크라이는 이제 시작이니까 다음해엔 우리를 알아봐주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그만큼 우리도 더 열심히 하고 초심을 잃지 않겠다.”
쿠미 “우리를 알고 있는 분들에겐 더 많은 사랑과 기대를 주고 싶다. 모르는 분들께도 이런 그룹이 있다고 더 알려주고 싶다.“
미아 “올해도 많은 팬들과 만날수 있어서 좋았다. 내년에는 더 성장해서 많은 팬들과 직접 얼굴보면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해외 팬들도 만나고 싶다.”

미아 “'계속해서 기대되는 그룹'. 볼때마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쿠미 “겉은 부드럽지만 속은 단단한 팀이 되고 싶다.”
베니 :”베이비돈크라이만의 색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이현 “'얘네 뭔데 다 해?'라는 그룹이 됐으면 좋겠다. 외형만 봤을 땐 작고 약해보일수 있지만, '얘네 왜 잘해?'라는 반전을 주는 팀이 되고 싶다.”
-첫 인터뷰를 통해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현 “체리즈(팬덤명) 분들께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고 하고 싶다. 우리도 더 좋은 모습 보여줄테니 떠나지 말고 항상 오래오래 있어달라.”
베니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아이 돈 케어'는 자유로움과 베이비돈크라이만의 청춘을 표현한 곡이다. 우리와 함께 즐겨줬으면 좋겠다.”
쿠미 “더 성장해서 체리즈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줄테니 지켜봐줬으면 좋겠다.”
미아 “계속 성장하는 모습 보여줄테니, 많은 기대를 해줬으면 좋겠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사진=피네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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