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만에 주가 반 녹았어요”…트럼프 아들도 망연자실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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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가 공동 설립자로 참여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가상자산 채굴 기업 '아메리칸 비트코인(ABTC)'의 주가가 보호예수(락업) 해제 물량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폭락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아메리칸 비트코인 주가는 장중 한때 50% 이상 폭락하며 거래가 일시 중단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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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예수 물량 풀리자 대규모 패닉셀
50% 폭락에 한때 거래 일시중단까지
트럼프 가문 가상자산 사업 모두 고전
![미국의 비트코인 인프라 중추를 표방하는 아메리칸 비트코인(ABTC) 공식 홈페이지 화면. 회사는 친환경 에너지와 대규모 채굴 시설을 강조하고 있으나, 락업 해제 이슈로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출처=ABT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4/mk/20251204224501671wobx.png)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아메리칸 비트코인 주가는 장중 한때 50% 이상 폭락하며 거래가 일시 중단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이날 주가는 장 후반 낙폭을 일부 만회했으나, 전일 대비 38% 이상 하락한 2달러 초반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가 급락의 주원인은 대규모 보호예수 물량 해제다. 회사 측과 에릭 트럼프에 따르면, 아메리칸 비트코인이 그리폰 디지털 마이닝(Gryphon Digital Mining)과 합병하기 전 진행된 사모발행 주식들의 거래 제한이 이날 풀렸다.
시장에선 초기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을 위해 매물을 쏟아낼 것이라는 공포가 확산되며 투매(패닉셀)가 이어졌다. 맷 프루삭 아메리칸 비트코인 대표는 성명을 통해 “해당 주식들이 시장에 나오면서 일부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 기회를 잡음에 따라 단기적인 변동성이 예상된다”고 인정했다.
에릭 트럼프는 주가 급락 직후 “나는 아메리칸 비트코인 주식을 단 한 주도 팔지 않고 모두 보유하고 있다”며 “업계를 선도하기 위해 100% 전념하고 있다”고 밝히며 투자자 달래기에 나섰으나, 하락세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가상자산 관련 기업들의 락업 해제가 개인 투자자들에게 매도 신호로 받아들여지는 경향이 짙다고 분석한다.
클리어 스트리트의 브라이언 돕슨 전무는 “오늘 락업 해제가 주가에 미친 막대한 영향을 고려할 때, 투자자들은 향후 2026년으로 예정된 추가 락업 해제 일정 또한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3일(한국시간) 나스닥 시장에서 아메리칸 비트코인(ABTC) 주가가 전일 대비 38.83% 폭락한 2.19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락업 물량이 해제되면서 장중 한때 주가가 50% 이상 급락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출처=ABT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4/mk/20251204224502978zpqi.png)
한편, 트럼프 가문과 연관된 가상자산 프로젝트들은 최근 전반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트럼프 관련 디파이(DeFi) 플랫폼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의 토큰(WLFI)은 9월 고점 대비 30% 이상 하락했으며, WLFI 토큰을 보유한 디지털 자산 트레저리 기업 ALT5 시그마(ALT5 Sigma Corp.) 역시 사상 최고가 대비 80% 넘게 폭락한 상태다.
프루삭 대표는 “이번 락업 해제는 주식 거래 주체에 관한 이슈일 뿐, 우리가 운영하는 자산이나 팀의 업무와는 무관하다”며 “단기적 주가 변동은 통제할 수 없지만, 사업 실행력에는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메리칸 비트코인은 지난 11월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매출 6420만 달러, 순이익 350만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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