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쇼호스트, 탈의실 불법 촬영 충격 고백…"떨리는 손으로 방송 나갔다" ('뉴스헌터스')

이유민 기자 2025. 12. 3. 09: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옷을 갈아입던 쇼호스트가 '천장 위로 휴대전화가 올라오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제보가 공개되며 업계 안전관리 실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일 유튜브 채널 'SBS 뉴스'에 공개된 '[사건X파일] 쇼호스트 불법 촬영휴대전화 초기화?' 영상에서는 홈쇼핑 업계 한 쇼호스트가 의상실의 탈의실에서 불법 촬영을 당했다고 주장한 사건이 공개됐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BS 뉴스 '뉴스헌터스' 캡처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옷을 갈아입던 쇼호스트가 '천장 위로 휴대전화가 올라오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제보가 공개되며 업계 안전관리 실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일 유튜브 채널 'SBS 뉴스'에 공개된 '[사건X파일] 쇼호스트 불법 촬영…휴대전화 초기화?' 영상에서는 홈쇼핑 업계 한 쇼호스트가 의상실의 탈의실에서 불법 촬영을 당했다고 주장한 사건이 공개됐다. 피해를 주장한 쇼호스트는 방송 직전 옷을 갈아입던 중 "천장 쪽 화장실처럼 뚫린 공간으로 휴대전화 카메라가 올라왔다"고 증언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제보자는 "핸드폰이 두 차례 올라왔다가 내려갔다. 비명을 지르자 옆 칸에서 누군가 급히 뛰쳐나가는 소리가 들렸다"며 극도의 공포를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혹시라도 영상이 유포될까 손이 떨리는 상태로 방송을 나갔다"고 당시 심정을 털어놨다.

ⓒSBS 뉴스 '뉴스헌터스' 캡처

사건은 지난해 초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는 주변의 권유로 회사 측에 사실을 알렸고, 회사는 경찰에 고소를 진행했다. 수사 과정에서 동일 업계에서 근무하던 남성 쇼호스트가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됐지만, 탈의실 내 CCTV 부재, 핸드폰 공장 초기화, 직접적인 촬영 증거 확보 실패 등의 이유로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

영상에서는 당시 복도 CCTV가 공개돼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CCTV에는 한 남성이 탈의실 방향으로 이동하는 장면, 이후 옷을 갈아입은 여성 쇼호스트가 경황 없이 빠져나오는 모습, 그리고 다시 롱패딩을 입고 나온 남성의 동선 등이 담겼다. 다만 탈의실 내부는 CCTV 설치가 불가능해 실제 촬영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수사 결과와 별개로, 제보자는 사건 이후 회사에서의 시선이 달라졌다고 호소했다. 출산휴가 후 복귀했을 때 축하 인사조차 없었고, 일부 동료들이 자신과의 방송을 피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는 "근거 없는 소문이 돌고, 은근한 따돌림을 겪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말했다.

ⓒSBS 뉴스 '뉴스헌터스' 캡처
ⓒSBS 뉴스 '뉴스헌터스' 캡처

반면 용의자로 지목됐던 남성 측은 영상에서 "불법 촬영 혐의는 무혐의로 종결됐다"며 "휴대전화 초기화 역시 저장 공간 문제 때문일 뿐 사건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들 역시 회사 내부에서 오해와 편견으로 불이익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제보자와 해당 남성 측 간의 상호 명예훼손 고소도 이어졌으나, 이 역시 양측 모두 무혐의로 결론 났다.

사건이 공론화된 후, 회사 측은 뒤늦게 탈의실 구조 개선 공사, 천장 개방 부분 보강, 의상실 도어락 설치 등 후속 조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에서는 이 사건이 국정감사에서도 언급될 만큼 업계 전반의 관리 시스템 문제로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제보자는 방송 말미에 "처벌이나 보복이 목적이 아니다. 같은 피해가 더는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고발 의도를 밝혔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